박기춘 체포동의안 가결…19대 국회 4번째

입력 2015.08.13 (23:12) 수정 2015.08.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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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 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기춘 의원 체포 동의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됐습니다.

박의원은 사죄하며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했습니다.

여야는 국민 눈높이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체포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기춘 의원 체포 동의안이 가결됐습니다.

236명 투표에 찬성 137표로 통과됐지만 반대표도 상당수였습니다.

가결 방침을 세우고 총동원령을 내린 새누리당은 123명이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한식구였던 박의원에 대한 동정론이 많았던 새정치연합은 막판까지 고민한끝에 106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미 총선불출마와 탈당을 선언하고 불구속 수사를 호소해온 박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불체포 특권뒤에 숨지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기춘(무소속 의원) : "(땀과 눈물로)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그 30여 년의 정치 여정을 이제 접습니다."

여야는 국민의 눈높이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제 식구를 감싼다는 비판 여론이 비대했던 건 사실이고요. 여론을 수용한 결과..."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국민들을 섬기는 활동을 통해서 국회를 지켜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박 의원은 다음주쯤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됩니다.

체포동의안 가결은 19대 국회 들어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여야 모두 부결됐을 때 받게 될 '방탄 국회'라는 오명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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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춘 체포동의안 가결…19대 국회 4번째
    • 입력 2015-08-13 23:15:41
    • 수정2015-08-14 07: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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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기춘 의원 체포 동의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 처리됐습니다.

박의원은 사죄하며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했습니다.

여야는 국민 눈높이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체포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기춘 의원 체포 동의안이 가결됐습니다.

236명 투표에 찬성 137표로 통과됐지만 반대표도 상당수였습니다.

가결 방침을 세우고 총동원령을 내린 새누리당은 123명이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한식구였던 박의원에 대한 동정론이 많았던 새정치연합은 막판까지 고민한끝에 106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미 총선불출마와 탈당을 선언하고 불구속 수사를 호소해온 박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불체포 특권뒤에 숨지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기춘(무소속 의원) : "(땀과 눈물로) 앞만 보고 달려 왔습니다. 그 30여 년의 정치 여정을 이제 접습니다."

여야는 국민의 눈높이에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제 식구를 감싼다는 비판 여론이 비대했던 건 사실이고요. 여론을 수용한 결과..."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국민들을 섬기는 활동을 통해서 국회를 지켜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박 의원은 다음주쯤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됩니다.

체포동의안 가결은 19대 국회 들어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여야 모두 부결됐을 때 받게 될 '방탄 국회'라는 오명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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