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국방위 “DMZ 지뢰 매설 안 해”…합참 “강력 응징”

입력 2015.08.14 (19:02) 수정 2015.08.1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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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정책국 담화와 전통문을 잇따라 내고, 비무장지대, DMZ에 목함지뢰를 매설한 것은 자신들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측의 적반하장격 태도를 엄중히 경고하며 반박 전통문을 보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사건이 발생한지 열흘 만에 북한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오늘 정책국 담화를 통해 "군사분계선 남쪽 400미터 지점에 있는 헌병초소 앞에 3발의 지뢰를 매설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증명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시할 수 없다면 다시는 북한의 도발을 입밖에 꺼내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국방위는 우리 군이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에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번 사건을 북한군의 도발로 날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측은 또, 오늘 오후 12시 쯤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전통문을 보내 자신들과 무관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무모한 군사적 도발 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도 오늘 오후 합동참모본부 명의로 반박 전통문을 보내 북측의 적반하장격 태도를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가차 없이 응징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북한군은 이와 함께 남측 보수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불바다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위협해 광복 70주년을 하루 앞두고 남북 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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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국방위 “DMZ 지뢰 매설 안 해”…합참 “강력 응징”
    • 입력 2015-08-14 19:03:18
    • 수정2015-08-14 19: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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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정책국 담화와 전통문을 잇따라 내고, 비무장지대, DMZ에 목함지뢰를 매설한 것은 자신들이 아니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북측의 적반하장격 태도를 엄중히 경고하며 반박 전통문을 보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무장지대 지뢰 도발 사건이 발생한지 열흘 만에 북한이 입장을 내놨습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오늘 정책국 담화를 통해 "군사분계선 남쪽 400미터 지점에 있는 헌병초소 앞에 3발의 지뢰를 매설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증명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시할 수 없다면 다시는 북한의 도발을 입밖에 꺼내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국방위는 우리 군이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 연습에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번 사건을 북한군의 도발로 날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측은 또, 오늘 오후 12시 쯤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전통문을 보내 자신들과 무관함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무모한 군사적 도발 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도 오늘 오후 합동참모본부 명의로 반박 전통문을 보내 북측의 적반하장격 태도를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가차 없이 응징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북한군은 이와 함께 남측 보수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불바다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위협해 광복 70주년을 하루 앞두고 남북 관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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