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아베 담화’ 일제히 비판…“반성·사죄 회피”

입력 2015.08.14 (21:06) 수정 2015.08.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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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각국의 주요 외신들은 아베 총리의 담화가, 전후 세대에 대해 '직접 반성과 사과를 회피했다'는 점을 강조해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아베 총리의 담화 내용을 속보로 전하며, 담화가 직접적인 반성과 사과를 회피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에 대한 입장을 회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자신만의 사죄를 하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아베 총리가 전후 세대에 사죄를 계속할 숙명을 지워서는 안된다고 말한 점을 강조해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아베 총리의 담화가 "불충분한 사죄에 그쳤다"고 평하며 한국과 중국이 이 담화를 면밀하게 지켜봤다고 전했습니다.

CNN 방송은 아베 총리의 담화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CNN 방송 : "아베 총리의 발언은 한국의 위안부를 인정해달라는 위안부 할머니 뿐 아니라 한국인들에게도 충분치 못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아베 총리가 일본에 고통받은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미래 세대가 과거 잘못에 대해 계속 사과하게 해선 안된다고 언급한 점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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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도 ‘아베 담화’ 일제히 비판…“반성·사죄 회피”
    • 입력 2015-08-14 21:07:06
    • 수정2015-08-14 22: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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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각국의 주요 외신들은 아베 총리의 담화가, 전후 세대에 대해 '직접 반성과 사과를 회피했다'는 점을 강조해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정민 기잡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아베 총리의 담화 내용을 속보로 전하며, 담화가 직접적인 반성과 사과를 회피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에 대한 입장을 회고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자신만의 사죄를 하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아베 총리가 전후 세대에 사죄를 계속할 숙명을 지워서는 안된다고 말한 점을 강조해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아베 총리의 담화가 "불충분한 사죄에 그쳤다"고 평하며 한국과 중국이 이 담화를 면밀하게 지켜봤다고 전했습니다.

CNN 방송은 아베 총리의 담화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CNN 방송 : "아베 총리의 발언은 한국의 위안부를 인정해달라는 위안부 할머니 뿐 아니라 한국인들에게도 충분치 못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아베 총리가 일본에 고통받은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미래 세대가 과거 잘못에 대해 계속 사과하게 해선 안된다고 언급한 점을 집중 보도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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