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지뢰 매설 전면 부인…군 “터무니 없는 궤변”

입력 2015.08.15 (06:17) 수정 2015.08.15 (16: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은 자신들과 관련없는 일이고 남쪽의 날조극이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궤변이라며 추가도발할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침묵해온 북한이 열흘 만에 국방위원회 담화와 전화통지문을 통해 지뢰 매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자기 방어를 위해 설치하는 목함지뢰를 군사분계선 남쪽에 매설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남측의 모략 날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국방위 정책국 담화 : "우리 군대가 그 어떤 군사적 목적을 필요로 했다면 막강한 화력 수단을 이용하였지 3발의 지뢰 따위나 주물러댔겠는가"

북한은 또 우리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응징 조치를 무모한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책임을 회피하고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일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를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반박 전통문을 보냈습니다.

<녹취> 전하규(합참 공보실장) : "우리의 응당한 조치에 대해 무모하게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자행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할 것입니다."

지뢰도발 부인과는 별개로 북한은 전방부대 연합담화 형식으로 남측 보수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극렬히 비난하고 불바다에 직면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지뢰 도발 사건을 남측의 자작극으로 몰아가면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은 오히려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지뢰 매설 전면 부인…군 “터무니 없는 궤변”
    • 입력 2015-08-15 06:20:57
    • 수정2015-08-15 16:36:5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이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은 자신들과 관련없는 일이고 남쪽의 날조극이라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궤변이라며 추가도발할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침묵해온 북한이 열흘 만에 국방위원회 담화와 전화통지문을 통해 지뢰 매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자기 방어를 위해 설치하는 목함지뢰를 군사분계선 남쪽에 매설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남측의 모략 날조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국방위 정책국 담화 : "우리 군대가 그 어떤 군사적 목적을 필요로 했다면 막강한 화력 수단을 이용하였지 3발의 지뢰 따위나 주물러댔겠는가"

북한은 또 우리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 응징 조치를 무모한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책임을 회피하고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일 경우 혹독한 대가를 치를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반박 전통문을 보냈습니다.

<녹취> 전하규(합참 공보실장) : "우리의 응당한 조치에 대해 무모하게 (북한이) 또 다시 도발을 자행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할 것입니다."

지뢰도발 부인과는 별개로 북한은 전방부대 연합담화 형식으로 남측 보수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극렬히 비난하고 불바다에 직면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이 지뢰 도발 사건을 남측의 자작극으로 몰아가면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은 오히려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