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수 200배 이상↑…불모지서 과학 강국으로

입력 2015.08.15 (07:24) 수정 2015.08.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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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지난 70년간 과학기술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우리의 과학기술은 한국이 고도 성장하는 토대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발전사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대명사인 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미국의 원조를 받아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국립대 교수 월급의 세배인 고액 연봉으로 미국에서 연구하던 우리 과학자들을 유치했습니다.

오늘날 세계 수준으로 발전한 중화학 공업과 반도체 산업은 이들 과학자들이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며 연구한 성과물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이병권(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 "대한민국이 이렇게 성장한 데는 과학기술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경쟁 시대를 돌파하는 힘 역시 과학기술에 달려있습니다."

불모지에서 출발한 우리나라 과학 경쟁력은 이제 세계 6위, 기술 경쟁력은 세계 8위 수준으로 올랐고 과학 논문 수는 지난 1981년 241건에서 2013년에는 5만 천여 건, 30년만에 2백배 이상 늘었습니다.

세계 선진국 수준에 발돋움한 한국의 과학기술을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유학생은 모두 만 3천여 명.

이제는 다른 나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학기술 강국이 된 셈입니다.

<인터뷰> 빅토리아(우크라이나 유학생) : "불과 60년만에 이렇게 높은 수준으로 성장한 게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직접 와보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아벨리노(동티모르 유학생) : "한국인들이 정말 제품들을 잘 만든다고 생각해서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단기 실적 위주의 연구환경과 연구 분야의 편중 등은 개선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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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문 수 200배 이상↑…불모지서 과학 강국으로
    • 입력 2015-08-15 07:34:29
    • 수정2015-08-15 17: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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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지난 70년간 과학기술 분야에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우리의 과학기술은 한국이 고도 성장하는 토대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발전사를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대명사인 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미국의 원조를 받아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국립대 교수 월급의 세배인 고액 연봉으로 미국에서 연구하던 우리 과학자들을 유치했습니다.

오늘날 세계 수준으로 발전한 중화학 공업과 반도체 산업은 이들 과학자들이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며 연구한 성과물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인터뷰> 이병권(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 "대한민국이 이렇게 성장한 데는 과학기술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경쟁 시대를 돌파하는 힘 역시 과학기술에 달려있습니다."

불모지에서 출발한 우리나라 과학 경쟁력은 이제 세계 6위, 기술 경쟁력은 세계 8위 수준으로 올랐고 과학 논문 수는 지난 1981년 241건에서 2013년에는 5만 천여 건, 30년만에 2백배 이상 늘었습니다.

세계 선진국 수준에 발돋움한 한국의 과학기술을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유학생은 모두 만 3천여 명.

이제는 다른 나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과학기술 강국이 된 셈입니다.

<인터뷰> 빅토리아(우크라이나 유학생) : "불과 60년만에 이렇게 높은 수준으로 성장한 게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직접 와보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아벨리노(동티모르 유학생) : "한국인들이 정말 제품들을 잘 만든다고 생각해서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단기 실적 위주의 연구환경과 연구 분야의 편중 등은 개선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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