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외교위원장 “아베 담화 실망·유감”

입력 2015.08.15 (08:54) 수정 2015.08.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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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사죄나 반성이 없는 아베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에 대한 미국 내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아베 총리가 지난 4월 미 상·하원 합동연설 때보다 더 명확하고 직접적인 용어로 역사 문제를 해결할 것을 마지막으로 기대했지만, 그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설상가상으로 아베 총리는 제국주의 일본에 야만적인 식민지배를 당한 한국과 이웃 국가의 희생자들에게 사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특히 "'일본이 충분히 사죄했다'는 아베 총리의 시사성 발언 역시 실망스럽다"면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말처럼 반 인륜적 범죄에 대해서는 시간 제약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일본의 잔혹한 식민지배와 위안부 범죄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면서 "이번 담화는 한일간에 역사적 불화를 해결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읽어버린 기회'"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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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하원 외교위원장 “아베 담화 실망·유감”
    • 입력 2015-08-15 08:54:58
    • 수정2015-08-15 15:56:52
    국제
직접적인 사죄나 반성이 없는 아베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에 대한 미국 내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아베 총리가 지난 4월 미 상·하원 합동연설 때보다 더 명확하고 직접적인 용어로 역사 문제를 해결할 것을 마지막으로 기대했지만, 그 기대에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설상가상으로 아베 총리는 제국주의 일본에 야만적인 식민지배를 당한 한국과 이웃 국가의 희생자들에게 사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특히 "'일본이 충분히 사죄했다'는 아베 총리의 시사성 발언 역시 실망스럽다"면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말처럼 반 인륜적 범죄에 대해서는 시간 제약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일본의 잔혹한 식민지배와 위안부 범죄를 언급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면서 "이번 담화는 한일간에 역사적 불화를 해결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읽어버린 기회'"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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