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담화 일 언론 평가…“여론 반영” vs “매우 부족한 내용”
입력 2015.08.15 (10:20)
수정 2015.08.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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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가 어제 내놓은 전후 70년 담화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각각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아베 총리가 국민의 폭넓은 의견을 담는 데 부심했고, 독자색을 자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도 사설을 통해 무라야마 담화를 '덮어쓰기' 한 것이 아니라 역대 내각의 방침을 고수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사히 신문은 전후 70년의 역사 총괄로는 매우 부족한 내용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내지 말았어야 할 담화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 사설도 역사 인식과 화해에 대한 의욕이 충분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몇몇 일본 언론들은 이번 담화에 한국에 대한 배려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담화가 한일 병합 등 구체적인 일본의 행위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침략의 대상이 된 중국은 배려하면서도 식민 지배를 한 한국에 대해서는 냉담한 문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도 담화가 중국에 대한 배려를 곳곳에 담은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언급이 적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아베 총리가 국민의 폭넓은 의견을 담는 데 부심했고, 독자색을 자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도 사설을 통해 무라야마 담화를 '덮어쓰기' 한 것이 아니라 역대 내각의 방침을 고수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사히 신문은 전후 70년의 역사 총괄로는 매우 부족한 내용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내지 말았어야 할 담화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 사설도 역사 인식과 화해에 대한 의욕이 충분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몇몇 일본 언론들은 이번 담화에 한국에 대한 배려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담화가 한일 병합 등 구체적인 일본의 행위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침략의 대상이 된 중국은 배려하면서도 식민 지배를 한 한국에 대해서는 냉담한 문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도 담화가 중국에 대한 배려를 곳곳에 담은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언급이 적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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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담화 일 언론 평가…“여론 반영” vs “매우 부족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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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5 10:20:13
- 수정2015-08-15 15:28:57
아베 일본 총리가 어제 내놓은 전후 70년 담화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각각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아베 총리가 국민의 폭넓은 의견을 담는 데 부심했고, 독자색을 자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도 사설을 통해 무라야마 담화를 '덮어쓰기' 한 것이 아니라 역대 내각의 방침을 고수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사히 신문은 전후 70년의 역사 총괄로는 매우 부족한 내용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내지 말았어야 할 담화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 사설도 역사 인식과 화해에 대한 의욕이 충분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몇몇 일본 언론들은 이번 담화에 한국에 대한 배려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담화가 한일 병합 등 구체적인 일본의 행위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침략의 대상이 된 중국은 배려하면서도 식민 지배를 한 한국에 대해서는 냉담한 문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도 담화가 중국에 대한 배려를 곳곳에 담은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언급이 적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아베 총리가 국민의 폭넓은 의견을 담는 데 부심했고, 독자색을 자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도 사설을 통해 무라야마 담화를 '덮어쓰기' 한 것이 아니라 역대 내각의 방침을 고수한 것은 적절한 판단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사히 신문은 전후 70년의 역사 총괄로는 매우 부족한 내용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내지 말았어야 할 담화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 사설도 역사 인식과 화해에 대한 의욕이 충분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몇몇 일본 언론들은 이번 담화에 한국에 대한 배려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담화가 한일 병합 등 구체적인 일본의 행위는 언급하지 않았다며, 침략의 대상이 된 중국은 배려하면서도 식민 지배를 한 한국에 대해서는 냉담한 문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도 담화가 중국에 대한 배려를 곳곳에 담은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언급이 적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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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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