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김승대’ 포항, 전북 꺾고 3위 도약

입력 2015.08.15 (22:15) 수정 2015.08.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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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스타' 김승대가 해결사로 나선 포항 스틸러스가 '덜1강' 전북 현대를 완파하며 3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후반 44분에 터진 김승대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북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2연승을 달리며 승점 40점을 쌓아 전남 드래곤즈(승점 38)와 한 경기를 덜 치른 FC서울(승점 38)을 밀어내고 3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승점 53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전북의 무패 행진은 9경기(6승3무)에서 끝났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수원 삼성(승점 43)과의 승점차는 10점이다.

포항은 전반 21분 최재수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감아차기 프리킥 슈팅이 수비벽을 넘어 골키퍼 권순태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하며 결승골을 뽑았다.

전반 45분에는 티아고가 단독 돌파에 이어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강한 슈팅을 날렸다.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듯했지만 부심은 골라인을 완전히 넘지는 않았다고 봤다.

전북은 후반전 들어 파상공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후반 13분에 날린 이동국의 오른발 가위차기 슈팅이 포항 수비수 김원일의 머리에 맞고, 후반 18분 레오나르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반 박자 빠르게 찬 슈팅도 골대 위로 넘어가는 등 좀처럼 득점에 실패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김승대, 심동운 등 공격 자원을 잇따라 투입하는 모험수를 뒀고, 이게 먹혀들었다.

포항은 역습으로 수차례 골에 가까운 기회를 만들며 전북을 압박했다. 그리고 후반 44분 김승대가 추가골을 해결했다.

심동운이 오른쪽 돌파에 이어 침투 패스를 보냈다. 이미 귀신같은 움직임으로 전북 뒷공간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김승대는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48분에는 김대호가 헤딩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으며 승리를 매조졌다.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성남FC가 골잡이 황의조의 멀티골로 홈팀 대전 시티즌을 2-0으로 침몰시켰다.

이날 2골 모두를 해결한 황의조는 시즌 10골을 쌓아 중국리그로 떠난 에두(11골)에 이은 득점랭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무패 기록을 9경기(5승4무)로 늘리며 승점 38점(골득실 5)을 쌓아 전남(승점 38·골득실 2)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전반 17분 성남은 베테랑 김두현의 넓은 시야와 황의조의 물이 오른 골감각을 자랑하는 결승골로 앞서갔다.

중앙선 부근에서 김두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이태희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를 보냈다.

볼을 잡은 이태희가 낮은 크로스를 올리자 골대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황의조가 오른발로 제기차기를 하는 듯한 슈팅을 날렸고, 볼은 골키퍼 오승훈과 오른쪽 골대 사이를 통과했다.

황의조는 후반 16분에도 수비수와 경합에서 이겨낸 뒤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올렸다.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진성욱이 2골을 혼자 터트리면서 홈팀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꺾고 7위(승점 33)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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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결사 김승대’ 포항, 전북 꺾고 3위 도약
    • 입력 2015-08-15 22:15:44
    • 수정2015-08-15 22:36:19
    연합뉴스
'동아시안컵 스타' 김승대가 해결사로 나선 포항 스틸러스가 '덜1강' 전북 현대를 완파하며 3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1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후반 44분에 터진 김승대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북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2연승을 달리며 승점 40점을 쌓아 전남 드래곤즈(승점 38)와 한 경기를 덜 치른 FC서울(승점 38)을 밀어내고 3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승점 53점으로 선두를 달리는 전북의 무패 행진은 9경기(6승3무)에서 끝났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수원 삼성(승점 43)과의 승점차는 10점이다.

포항은 전반 21분 최재수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감아차기 프리킥 슈팅이 수비벽을 넘어 골키퍼 권순태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왼쪽 구석으로 향하며 결승골을 뽑았다.

전반 45분에는 티아고가 단독 돌파에 이어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강한 슈팅을 날렸다.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듯했지만 부심은 골라인을 완전히 넘지는 않았다고 봤다.

전북은 후반전 들어 파상공세에 들어갔다.

그러나 후반 13분에 날린 이동국의 오른발 가위차기 슈팅이 포항 수비수 김원일의 머리에 맞고, 후반 18분 레오나르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반 박자 빠르게 찬 슈팅도 골대 위로 넘어가는 등 좀처럼 득점에 실패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김승대, 심동운 등 공격 자원을 잇따라 투입하는 모험수를 뒀고, 이게 먹혀들었다.

포항은 역습으로 수차례 골에 가까운 기회를 만들며 전북을 압박했다. 그리고 후반 44분 김승대가 추가골을 해결했다.

심동운이 오른쪽 돌파에 이어 침투 패스를 보냈다. 이미 귀신같은 움직임으로 전북 뒷공간으로 쇄도해 들어가던 김승대는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48분에는 김대호가 헤딩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으며 승리를 매조졌다.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성남FC가 골잡이 황의조의 멀티골로 홈팀 대전 시티즌을 2-0으로 침몰시켰다.

이날 2골 모두를 해결한 황의조는 시즌 10골을 쌓아 중국리그로 떠난 에두(11골)에 이은 득점랭킹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성남은 무패 기록을 9경기(5승4무)로 늘리며 승점 38점(골득실 5)을 쌓아 전남(승점 38·골득실 2)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4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전반 17분 성남은 베테랑 김두현의 넓은 시야와 황의조의 물이 오른 골감각을 자랑하는 결승골로 앞서갔다.

중앙선 부근에서 김두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이태희에게 정확한 로빙 패스를 보냈다.

볼을 잡은 이태희가 낮은 크로스를 올리자 골대 오른쪽으로 쇄도하던 황의조가 오른발로 제기차기를 하는 듯한 슈팅을 날렸고, 볼은 골키퍼 오승훈과 오른쪽 골대 사이를 통과했다.

황의조는 후반 16분에도 수비수와 경합에서 이겨낸 뒤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올렸다.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진성욱이 2골을 혼자 터트리면서 홈팀 전남 드래곤즈를 2-0으로 꺾고 7위(승점 33)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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