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고 재활 KCC 김민구 ‘30% 정도 회복’

입력 2015.08.16 (19:17) 수정 2015.08.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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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 30% 정도 회복됐습니다."

프로농구 전주 KCC의 가드 김민구(24)의 복귀 시기에 대한 추승균 KCC 감독의 답변이다.

김민구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CC에 지명된 선수로 2013-2014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3.4점을 넣고 5.1리바운드에 4.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3년 8월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리나라가 3위를 차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데 힘을 보탠 김민구는 그러나 교통사고로 지난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2014년 6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머리와 고관절 부위를 크게 다친 김민구는 고관절 수술을 받아 선수로 재기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후 재활에만 전념하던 김민구는 2015-2016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습 경기 등에 출전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고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에도 선수단과 동행해 경기 시작에 앞서 몸을 풀었다.

김민구는 12명 엔트리에도 포함됐으나 이날 KCC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하지는 않았다.

추승균 감독은 "상황을 보고 이번 프로아마 최강전에 기용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추 감독은 "발등을 위로 들어 올리는 신경이 살아나지 않아 그동안 재활에 힘썼고 최근 30% 정도 신경이 살아나면서 연습 경기 등을 통해 감각을 되찾고 분위기도 새롭게 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4-2015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맡아 시즌을 마무리한 뒤 정식 사령탑에 선임된 추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는 정규리그에도 출전하지 못할 수가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상황에 따라 이르면 프로아마 최강전에 출전할 수도 있지만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으면 정규리그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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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 사고 재활 KCC 김민구 ‘30% 정도 회복’
    • 입력 2015-08-16 19:17:42
    • 수정2015-08-16 22:20:56
    연합뉴스
"지금 한 30% 정도 회복됐습니다."

프로농구 전주 KCC의 가드 김민구(24)의 복귀 시기에 대한 추승균 KCC 감독의 답변이다.

김민구는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CC에 지명된 선수로 2013-2014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13.4점을 넣고 5.1리바운드에 4.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3년 8월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리나라가 3위를 차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데 힘을 보탠 김민구는 그러나 교통사고로 지난 시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2014년 6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내 머리와 고관절 부위를 크게 다친 김민구는 고관절 수술을 받아 선수로 재기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후 재활에만 전념하던 김민구는 2015-2016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습 경기 등에 출전하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고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에도 선수단과 동행해 경기 시작에 앞서 몸을 풀었다.

김민구는 12명 엔트리에도 포함됐으나 이날 KCC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하지는 않았다.

추승균 감독은 "상황을 보고 이번 프로아마 최강전에 기용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추 감독은 "발등을 위로 들어 올리는 신경이 살아나지 않아 그동안 재활에 힘썼고 최근 30% 정도 신경이 살아나면서 연습 경기 등을 통해 감각을 되찾고 분위기도 새롭게 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14-2015시즌 도중 감독대행을 맡아 시즌을 마무리한 뒤 정식 사령탑에 선임된 추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는 정규리그에도 출전하지 못할 수가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상황에 따라 이르면 프로아마 최강전에 출전할 수도 있지만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으면 정규리그 출전도 장담할 수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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