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감독 “농구최강전 2연패 욕심나”

입력 2015.08.17 (16:12) 수정 2015.08.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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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첫 경기에서 주축이 빠진 '동부 산성'을 손쉽게 넘은 고려대 이민형 감독은 "대회 2연패에 욕심이 난다"며 목표를 숨기지 않았다.

이 감독은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69-55로 승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쉽지 않을 것 같긴 하다"면서 말했다.

고려대는 2013년 대회 우승멤버였던 박재현과 이승현이 졸업했지만 강상재, 최성모, 김낙현 등이 있는 만큼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 감독은 "두번째 상무전은 쉽지 않을 거라 본다. 상무가 저희와 보이지 않는 라이벌 관계"라면서도 "상무가 워낙 군인정신으로 투철하지만 저희도 대학생인 만큼 패기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 각오를 다졌다.

이 감독은 이날 김주성, 윤호영 등이 빠진 동부에 대해 "1쿼터에서 동부가 이종현의 높이를 의식하다보니 제대로 된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고 잘 풀어갔다"면서 "강상재, 최성모의 경기력이 최근 많이 올라왔다. 이승현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고려대 강상재는 "이번 경기에서 동부의 높이가 많이 약해서 신장을 앞세운 게 주효했다"고 말했고 이종현은 "상무는 1학년때도 좋았지만 지금도 까다로운 상대다. 그렇지만 상재를 믿고 해보겠다"고 말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그동안 벤치를 지키며 많이 못 뛴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였다"면서 "부상 선수가 많아서 안된 부분도 있는데 다 최선을 다해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15일 전자랜드전에서 당한 윤호영의 부상에 대해 뼈에 멍이 들어 3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지만 대표팀에는 합류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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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감독 “농구최강전 2연패 욕심나”
    • 입력 2015-08-17 16:12:46
    • 수정2015-08-17 21:30:44
    연합뉴스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첫 경기에서 주축이 빠진 '동부 산성'을 손쉽게 넘은 고려대 이민형 감독은 "대회 2연패에 욕심이 난다"며 목표를 숨기지 않았다. 이 감독은 17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69-55로 승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쉽지 않을 것 같긴 하다"면서 말했다. 고려대는 2013년 대회 우승멤버였던 박재현과 이승현이 졸업했지만 강상재, 최성모, 김낙현 등이 있는 만큼 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 감독은 "두번째 상무전은 쉽지 않을 거라 본다. 상무가 저희와 보이지 않는 라이벌 관계"라면서도 "상무가 워낙 군인정신으로 투철하지만 저희도 대학생인 만큼 패기에서 밀리지 않을 것"이라 각오를 다졌다. 이 감독은 이날 김주성, 윤호영 등이 빠진 동부에 대해 "1쿼터에서 동부가 이종현의 높이를 의식하다보니 제대로 된 공격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수들이 주눅들지 않고 잘 풀어갔다"면서 "강상재, 최성모의 경기력이 최근 많이 올라왔다. 이승현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고려대 강상재는 "이번 경기에서 동부의 높이가 많이 약해서 신장을 앞세운 게 주효했다"고 말했고 이종현은 "상무는 1학년때도 좋았지만 지금도 까다로운 상대다. 그렇지만 상재를 믿고 해보겠다"고 말했다. 동부 김영만 감독은 "그동안 벤치를 지키며 많이 못 뛴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였다"면서 "부상 선수가 많아서 안된 부분도 있는데 다 최선을 다해 잘 해줬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15일 전자랜드전에서 당한 윤호영의 부상에 대해 뼈에 멍이 들어 3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지만 대표팀에는 합류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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