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스포츠★ 2세 ‘아빠처럼 될래요’

입력 2015.08.17 (21:52) 수정 2015.08.1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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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의 차두리, 농구의 허웅, 그리고 골프의 안병훈.. 이들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바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스포츠 스타로 성공한 2세들인데요.

이런 인기 프로종목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2세들이 아빠를 따라 아마추어 종목에도 도전장을 던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체조대회에 출전한 어린 선수를 여홍철 감독이 긴장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여홍철 감독의 딸인 중학생 1학년 여서정, 지난 6월 소년체전에서 4관왕에 오른 예비 스타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체조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여서정은, 신기술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아빠의 힘과 탄력을 그대로 빼닮았습니다.

<인터뷰> 여홍철 : "저할때보다 더 재밌어요. 저 기술할때보다 긴장감은 더하구요."

다음달 첫 국제대회 출전을 앞둔 서정이의 든든한 후원자는 아빠입니다.

<인터뷰> 여서정 : "끝까지 같이 옆에 있으면서 위로도 같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감독은 요즘 집에서도 탁구채를 잡습니다.

상대는 초등학교 1학년인 딸 예린이.

놀이같은 승부에도 양보란 없습니다.

탁구를 시작한 지 6개월째지만 리듬감과 센스는 이미 수준급입니다.

아빠가 국제대회에서 따낸 메달을 함께 보다보니 예린이에게도 꿈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유예린 : "아빠처럼 올림픽 가서 금메달따고 싶어요. 그래서 아빠 차 사드릴래요."

운동을 생활화하고, 아빠의 승부근성을 빼닮은 스포츠 스타 2세들의 존재가,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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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는 못 속여!…스포츠★ 2세 ‘아빠처럼 될래요’
    • 입력 2015-08-17 21:55:00
    • 수정2015-08-18 07: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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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의 차두리, 농구의 허웅, 그리고 골프의 안병훈.. 이들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바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스포츠 스타로 성공한 2세들인데요. 이런 인기 프로종목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2세들이 아빠를 따라 아마추어 종목에도 도전장을 던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체조대회에 출전한 어린 선수를 여홍철 감독이 긴장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여홍철 감독의 딸인 중학생 1학년 여서정, 지난 6월 소년체전에서 4관왕에 오른 예비 스타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체조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여서정은, 신기술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아빠의 힘과 탄력을 그대로 빼닮았습니다. <인터뷰> 여홍철 : "저할때보다 더 재밌어요. 저 기술할때보다 긴장감은 더하구요." 다음달 첫 국제대회 출전을 앞둔 서정이의 든든한 후원자는 아빠입니다. <인터뷰> 여서정 : "끝까지 같이 옆에 있으면서 위로도 같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감독은 요즘 집에서도 탁구채를 잡습니다. 상대는 초등학교 1학년인 딸 예린이. 놀이같은 승부에도 양보란 없습니다. 탁구를 시작한 지 6개월째지만 리듬감과 센스는 이미 수준급입니다. 아빠가 국제대회에서 따낸 메달을 함께 보다보니 예린이에게도 꿈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유예린 : "아빠처럼 올림픽 가서 금메달따고 싶어요. 그래서 아빠 차 사드릴래요." 운동을 생활화하고, 아빠의 승부근성을 빼닮은 스포츠 스타 2세들의 존재가,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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