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화제뉴스] 흑인·라틴계 어린이, ‘정크푸드’ 타깃 외

<앵커 멘트>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국제 뉴스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구촌 화제 뉴스입니다.

미국에서 흑인과 라틴계 어린이들이 비만을 부르는 정크푸드 광고의 주요 타깃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코네티컷 대학교 연구팀이 약 300개 식품 회사의 광고를 분석한 건데요.

스페인어 방송 프로그램과 흑인 어린이들이 즐겨 보는 프로그램들에 청량음료·사탕·과자 등의 광고가 다른 프로그램들보다 1.5배 이상 나가고 있어 백인 어린이들에 비해 비만을 부르는 식품에 과다 노출되고 있다네요.

테러 관련 오보 3천만 원 벌금

이집트에서 테러 사건과 관련해 오보를 내거나 정부 발표와 다른 내용을 보도하면 해당 기자에게 최소 벌금 3천만 원을 부과할 수 있는 법안이 승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집트 대부분의 기자가 지급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액수이기 때문인데요.

주요 언론 매체들을 정부 마음대로 길들이려 하는 것이라는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대기업 CEO 연봉, 직원의 183배

영국 대기업 CEO들의 연봉이 직원들보다 183배 높은 것으로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2010년 당시 160배에서 크게 상승한 건데요. 지난 해 평균 연봉은 92억 원이었습니다.

‘14년 선행 배트맨’ 교통사고로 숨져

미국에서 14년 째 배트맨 복장을 하고 어린이 병동을 돌아다니며 선물을 주고 격려하는 일을 해 왔던 51살의 사업가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남몰래 선행을 해 오던 로빈슨 씨는 2012년 메릴랜드 주 29번 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되는 과정에서 행적이 알려져 '29번 도로의 배트맨'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요.

현지 시각 16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