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국내 인출책 일당 5명 검거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를 받고 피해 금액 9천여만 원을 인출한 혐의로 25살 장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다른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이달 초 국내 총책에게 포섭돼 인출 금액의 6%를 대가로 받기로 하고, 피해자 3명이 대포통장으로 보낸 9천여만 원을 인출해 총책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이 대포통장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단순 자금 세탁용이라며 수수료 3%를 주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내 통장 명의자를 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과 국내 총책은 검거되지 않았으며, 피해자를 속인 수법은 통장이 노출됐으니 안전 계좌로 돈을 옮기라는 전형적인 내용이었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