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압마사지 수압 너무 높아 부상 잇따라

입력 2015.08.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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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의 마사지 시설의 수압이 높아 직장 등을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년간 접수된 수압마사지 시설 사고는 모두 9건으로 마사지기의 강한 물줄기에 직장이나 생식기를 다치는 등 중대사고도 6건이나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괄약근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가 사고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이 전국 20개 업체의 수압마사지 시설 32개를 조사한 결과 분출되는 물의 압력이 장 파열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압보다 높은 시설이 16개로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물줄기가 센 시설의 경우 장 파열 가능 수압보다 5.5배나 강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조사된 20개 업체 중 사고시 대처할 수 있는 긴급 정지 장치를 설치한 곳은 한 곳도 없었고 상해가능성을 경고하는 주의표시를 부착한 곳도 2곳에 불과했다며 안전기준 마련을 관계기관에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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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압마사지 수압 너무 높아 부상 잇따라
    • 입력 2015-08-18 14:35:06
    경제
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의 마사지 시설의 수압이 높아 직장 등을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년간 접수된 수압마사지 시설 사고는 모두 9건으로 마사지기의 강한 물줄기에 직장이나 생식기를 다치는 등 중대사고도 6건이나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괄약근이 약한 노약자나 어린이가 사고에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이 전국 20개 업체의 수압마사지 시설 32개를 조사한 결과 분출되는 물의 압력이 장 파열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압보다 높은 시설이 16개로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물줄기가 센 시설의 경우 장 파열 가능 수압보다 5.5배나 강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소비자원은 조사된 20개 업체 중 사고시 대처할 수 있는 긴급 정지 장치를 설치한 곳은 한 곳도 없었고 상해가능성을 경고하는 주의표시를 부착한 곳도 2곳에 불과했다며 안전기준 마련을 관계기관에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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