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비 맞은 뒤 피부 통증”…추가 폭발 공포

입력 2015.08.18 (23:25) 수정 2015.08.1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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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2일 발생한 톈진항 대폭발 사고 현장에 오늘 비가 내리면서 주민들이 피부 통증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베이징을 연결합니다.

<질문>
오세균 특파원! 오늘 텐진 대폭발 이후 처음으로 비가 내렸죠? 얼마나 내렸습니까?

<답변>
네, 오늘 오전에 비가 내렸습니다.

텐진시에서 가장 많이 내린 곳은 33 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빈하이신구에는 2밀리미터 안팎의 비교적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밤부터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오늘 오전, 비가 내릴 때 폭발 사고가 난 톈진항 부근 도로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도로 곳곳에 하얀 거품이 생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를 맞은 뒤 피부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시안화나트륨이 물과 만나 내뿜은 유독가스로 이른바 '독극물비'가 내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큽니다.

환경 당국은 아직까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되도록 현장에서 멀리 떠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구조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현재까지 실종자는 57명에 이르지만, 비로 인해서 구조 작업을 일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소방 전문가 : "비가 내리면 우리는 무조건 철수합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재진입 방안을 세울 것입니다. 실종자 구조가 우선입니다."

<질문>
지금 또하나의 관심사는 사고 현장 중심부에 남아 있는 맹독성 위험 물질을 어떻게 처리하냐 일텐데요?

<답변>
네,피해가 확산되고 있지만 사실상 맹독성 물질 처리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우선 더이상 위험 물질이 유출되지 않도록 임시 방편으로 흙과 모래를 쌓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국 소방 당국자는 3천 톤의 유독 화학물질이 그대로 현장에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안화나트륨이 폭발로 사라진 7백톤 말고도, 2천톤이 더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폭약원료인 질산 암모늄과 질산칼륨까지 합치면 화학물질 3천톤이 대폭발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인터뷰> 뉴웨광(공안부 소방국 부국장) : "(우리가 파악하기로 위험물이) 3천톤 정도 될 것으로 봅니다."

실제로 경계구역 내에서는 기준치의 최대 28배에 달하는 시안화물이 검출됐습니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주택을 정부가 되사달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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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비 맞은 뒤 피부 통증”…추가 폭발 공포
    • 입력 2015-08-19 00:15:35
    • 수정2015-08-19 01: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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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2일 발생한 톈진항 대폭발 사고 현장에 오늘 비가 내리면서 주민들이 피부 통증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베이징을 연결합니다.

<질문>
오세균 특파원! 오늘 텐진 대폭발 이후 처음으로 비가 내렸죠? 얼마나 내렸습니까?

<답변>
네, 오늘 오전에 비가 내렸습니다.

텐진시에서 가장 많이 내린 곳은 33 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난 빈하이신구에는 2밀리미터 안팎의 비교적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밤부터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오늘 오전, 비가 내릴 때 폭발 사고가 난 톈진항 부근 도로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도로 곳곳에 하얀 거품이 생겼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를 맞은 뒤 피부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시안화나트륨이 물과 만나 내뿜은 유독가스로 이른바 '독극물비'가 내린 게 아니냐는 우려가 큽니다.

환경 당국은 아직까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되도록 현장에서 멀리 떠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구조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현재까지 실종자는 57명에 이르지만, 비로 인해서 구조 작업을 일시 중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소방 전문가 : "비가 내리면 우리는 무조건 철수합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재진입 방안을 세울 것입니다. 실종자 구조가 우선입니다."

<질문>
지금 또하나의 관심사는 사고 현장 중심부에 남아 있는 맹독성 위험 물질을 어떻게 처리하냐 일텐데요?

<답변>
네,피해가 확산되고 있지만 사실상 맹독성 물질 처리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우선 더이상 위험 물질이 유출되지 않도록 임시 방편으로 흙과 모래를 쌓고 있는 실정입니다.

중국 소방 당국자는 3천 톤의 유독 화학물질이 그대로 현장에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안화나트륨이 폭발로 사라진 7백톤 말고도, 2천톤이 더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폭약원료인 질산 암모늄과 질산칼륨까지 합치면 화학물질 3천톤이 대폭발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인터뷰> 뉴웨광(공안부 소방국 부국장) : "(우리가 파악하기로 위험물이) 3천톤 정도 될 것으로 봅니다."

실제로 경계구역 내에서는 기준치의 최대 28배에 달하는 시안화물이 검출됐습니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들은 주택을 정부가 되사달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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