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뇌부, 전방부대 점검…북 “사실상 전쟁 상태”

입력 2015.08.19 (06:13) 수정 2015.08.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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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수뇌부가 전방부대를 잇따라 방문해 북한의 추가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독려했습니다.

또 유엔사 정전위가 북한에 장성급 회담을 제의했지만 북한은 공식 반응 없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는 동부전선 부대를 최윤희 합참의장이 찾아 대응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탈북자까지 참여해 하루 8시간 정도씩 매일 북쪽지역을 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녹취> "김정은은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 의장은 심리전이 첨단 무기보다도 더 심대한 타격을 준다며 북한이 도발하면 훈련한대로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도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돌며 해병대 경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모든 화력을 쏟아부어 응징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군 수뇌부의 잇단 전방부대 점검과 독려 속에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윈회는 지난 10일과 13일 두 차례 판문점 전통문을 통해 북한에 장성급 군사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사는 군사회담에서 지뢰도발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회담 제의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노동신문을 통해 한미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으로 남북이 사실상 전쟁상태에 진입했다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비무장지대 일부 지역에서 시야를 가리는 수목을 제거하며 DMZ 주도권 장악을 위한 공세적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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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수뇌부, 전방부대 점검…북 “사실상 전쟁 상태”
    • 입력 2015-08-19 06:11:58
    • 수정2015-08-19 07: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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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군 수뇌부가 전방부대를 잇따라 방문해 북한의 추가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독려했습니다.

또 유엔사 정전위가 북한에 장성급 회담을 제의했지만 북한은 공식 반응 없이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고 있는 동부전선 부대를 최윤희 합참의장이 찾아 대응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탈북자까지 참여해 하루 8시간 정도씩 매일 북쪽지역을 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녹취> "김정은은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 의장은 심리전이 첨단 무기보다도 더 심대한 타격을 준다며 북한이 도발하면 훈련한대로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상훈 해병대 사령관도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도를 돌며 해병대 경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모든 화력을 쏟아부어 응징하라고 강조했습니다.

군 수뇌부의 잇단 전방부대 점검과 독려 속에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윈회는 지난 10일과 13일 두 차례 판문점 전통문을 통해 북한에 장성급 군사회담을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사는 군사회담에서 지뢰도발에 대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회담 제의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노동신문을 통해 한미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으로 남북이 사실상 전쟁상태에 진입했다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은 비무장지대 일부 지역에서 시야를 가리는 수목을 제거하며 DMZ 주도권 장악을 위한 공세적 작전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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