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한국경제 ‘흔들’ 외

입력 2015.08.19 (06:31) 수정 2015.08.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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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10대 그룹의 주력사들이 상반기 실적이 부진하다는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기자 멘트>

전자와 자동차 등 10대 그룹 주력사들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대부분 하락했다는 국민일보 기사입니다.

신문은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 등으로 기업들의 장기적인 실적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상반기 영업 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삼성전자가 17.9% 감소한 것을 비롯해 현대기아차가 약 23% 줄었고, LG전자는 거의 반토막이 났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롯데그룹의 후계 분쟁과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등 일부 그룹은 이른바 '오너 리스크'로 이미지도 추락했다고 진단했는데요.

이같은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전했습니다.

한겨레는 변호사 5명이 자녀들의 취업 청탁을 한 의혹을 받는 윤후덕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570여명의 법조인들이 정부법무공단을 상대로 김태원 의원 아들 채용과 관련한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등 '법조판 음서제' 파문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로스쿨과 변호사시험에 대한 불신과 변호사 수 급증 등이 얽혀 '연줄문화'의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대한항공이 7성급 호텔 건립을 추진했던 경복궁 옆 옛 미국대사관 숙소 부지에 전통문화 체험 공간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신문은 또 잠실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을 2017년까지 케이팝 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정부계획을 함께 전했습니다.

한국경제는 정부가 엄마의 취업 여부에 따라 보육료를 차등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지자체 3 곳에서 시행했는데 12시간을 돌봐주는 종일반을 택한 부모가 96%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취업증명서 등을 검토해 종일제가 필요 없는 사람을 걸러내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 번 확대한 무상 복지를 다시 줄이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일보는 종교인 소득 과세 법제화의 첫 관문인 조세법안 심사소위에 속한 국회 의원 9명 가운데 2명만 연내 국회 통과에 찬성했고 7명은 유보적인 답변을 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내년 선거를 의식해 국회의원들이 종교인 과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 벽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을 전했습니다.

여름 가뭄의 여파로 채소의 수확이 예년만 못하다보니 값이 크게 올랐다는데요.

적조로 인해 도미와 우럭등의 공급이 줄어드는 등 수산물 가격도 오르기 시작했다는 기사입니다.

배추 얼갈이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71% 오르는 등 부추와 미나리, 시금치 등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남해안에선 적조로 인해 양식장에서 참돔과 우럭 등이 집단 폐사하는 등 수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단순히 열이 나는 등의 비응급 환자가 응급실을 찾는 경우 앞으로 진료비 부담이 높아진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이와 함께 병·의원의 진료 의뢰서가 없으면 대학병원 가정의학과로 바로 갈 수 없게하는 등의 정부가 마련한 방역체계 개편안 내용을 전했습니다.

영화 '암살'과 '베테랑'의 장기 흥행으로 개봉관을 독식하면서 신작 영화들이 스크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올 여름에 경쟁이 워낙 치열해 좌석 점유율이 떨어지면 곧바로 개봉관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소규모 영화에는 아침이나 늦은 밤, 또는 변두리 지역의 상영관을 배정하는 경우가 여전하다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39년 전인 1976년 8월 18일은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감독하던 미군 2명이 북한군이 휘두른 도끼에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났던 날입니다.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이 어제 서부전선 공동경비구역 대대에서 열렸다는 사진 기사입니다.

쇠사슬과 철사가 휘감겨 껍질이 벗겨진 것을 비롯해 물주머니에는 쓰레기가 가득차고 위로는 전선과 케이블이 지나가는 등 도심 가로수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가로수는 공기 정화와 온도 조절 등의 역할을 하는데 척박한 생육 환경으로 인해 수명이 줄어들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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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19 06:29:56
    • 수정2015-08-19 07: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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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10대 그룹의 주력사들이 상반기 실적이 부진하다는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기자 멘트>

전자와 자동차 등 10대 그룹 주력사들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대부분 하락했다는 국민일보 기사입니다.

신문은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 등으로 기업들의 장기적인 실적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상반기 영업 이익은 1년 전과 비교해 삼성전자가 17.9% 감소한 것을 비롯해 현대기아차가 약 23% 줄었고, LG전자는 거의 반토막이 났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롯데그룹의 후계 분쟁과 대한항공의 '땅콩 회항' 등 일부 그룹은 이른바 '오너 리스크'로 이미지도 추락했다고 진단했는데요.

이같은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을 전했습니다.

한겨레는 변호사 5명이 자녀들의 취업 청탁을 한 의혹을 받는 윤후덕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570여명의 법조인들이 정부법무공단을 상대로 김태원 의원 아들 채용과 관련한 정보공개를 청구하는 등 '법조판 음서제' 파문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로스쿨과 변호사시험에 대한 불신과 변호사 수 급증 등이 얽혀 '연줄문화'의 폐해가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대한항공이 7성급 호텔 건립을 추진했던 경복궁 옆 옛 미국대사관 숙소 부지에 전통문화 체험 공간이 들어선다는 소식을 올렸습니다.

신문은 또 잠실 서울올림픽 체조경기장을 2017년까지 케이팝 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정부계획을 함께 전했습니다.

한국경제는 정부가 엄마의 취업 여부에 따라 보육료를 차등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지자체 3 곳에서 시행했는데 12시간을 돌봐주는 종일반을 택한 부모가 96%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취업증명서 등을 검토해 종일제가 필요 없는 사람을 걸러내고 있다고 전하면서 한 번 확대한 무상 복지를 다시 줄이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한국일보는 종교인 소득 과세 법제화의 첫 관문인 조세법안 심사소위에 속한 국회 의원 9명 가운데 2명만 연내 국회 통과에 찬성했고 7명은 유보적인 답변을 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내년 선거를 의식해 국회의원들이 종교인 과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 벽을 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을 전했습니다.

여름 가뭄의 여파로 채소의 수확이 예년만 못하다보니 값이 크게 올랐다는데요.

적조로 인해 도미와 우럭등의 공급이 줄어드는 등 수산물 가격도 오르기 시작했다는 기사입니다.

배추 얼갈이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71% 오르는 등 부추와 미나리, 시금치 등 채소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남해안에선 적조로 인해 양식장에서 참돔과 우럭 등이 집단 폐사하는 등 수산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단순히 열이 나는 등의 비응급 환자가 응급실을 찾는 경우 앞으로 진료비 부담이 높아진다는 기삽니다.

신문은 이와 함께 병·의원의 진료 의뢰서가 없으면 대학병원 가정의학과로 바로 갈 수 없게하는 등의 정부가 마련한 방역체계 개편안 내용을 전했습니다.

영화 '암살'과 '베테랑'의 장기 흥행으로 개봉관을 독식하면서 신작 영화들이 스크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올 여름에 경쟁이 워낙 치열해 좌석 점유율이 떨어지면 곧바로 개봉관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소규모 영화에는 아침이나 늦은 밤, 또는 변두리 지역의 상영관을 배정하는 경우가 여전하다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39년 전인 1976년 8월 18일은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감독하던 미군 2명이 북한군이 휘두른 도끼에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났던 날입니다.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식이 어제 서부전선 공동경비구역 대대에서 열렸다는 사진 기사입니다.

쇠사슬과 철사가 휘감겨 껍질이 벗겨진 것을 비롯해 물주머니에는 쓰레기가 가득차고 위로는 전선과 케이블이 지나가는 등 도심 가로수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가로수는 공기 정화와 온도 조절 등의 역할을 하는데 척박한 생육 환경으로 인해 수명이 줄어들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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