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식생 변화…중부지방 바나나 열려
입력 2015.08.19 (07:22)
수정 2015.08.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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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청주의 한 주택 앞에 열대 과일인 바나나가 열렸습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열대 작물 재배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등 생태 지도가 변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잎이 커다란 나무에 열대 과일 바나나가 열렸습니다.
봄에 싹이 트더니 7미터 높이까지 자랐고, 지난달 꽃이 핀 뒤 열매를 맺었습니다.
6년생 바나나 나무에 실제 열매가 열린 건 처음입니다.
조경수로 심었던 주민은 머지않아 직접 딴 바나나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용걸(충북 청주시 남이면) : "처음에는 그냥 잎인줄 알았죠. 그런데 꽃을 피우는 걸 보니까 열매구나 그랬죠."
넝쿨마다 붉은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인 열대 과일, 패션푸르츠입니다.
올해 충북 진천에서만 23농가가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전용락(패션푸르츠 재배 농민) : "아열대 작물이라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이 지역 특성하고 이 작물하고 맞는 것 같아서."
온난화가 이어지면서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인디언시금치 뿐 아니라 오크라와 여주, 롱빈까지 이름도 생소한 아열대 작물이 전국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영(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 :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다 보니까 병해충도 적고, 그렇기 때문에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반도의 기후 변화가 작물의 생태 지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충북 청주의 한 주택 앞에 열대 과일인 바나나가 열렸습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열대 작물 재배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등 생태 지도가 변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잎이 커다란 나무에 열대 과일 바나나가 열렸습니다.
봄에 싹이 트더니 7미터 높이까지 자랐고, 지난달 꽃이 핀 뒤 열매를 맺었습니다.
6년생 바나나 나무에 실제 열매가 열린 건 처음입니다.
조경수로 심었던 주민은 머지않아 직접 딴 바나나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용걸(충북 청주시 남이면) : "처음에는 그냥 잎인줄 알았죠. 그런데 꽃을 피우는 걸 보니까 열매구나 그랬죠."
넝쿨마다 붉은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인 열대 과일, 패션푸르츠입니다.
올해 충북 진천에서만 23농가가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전용락(패션푸르츠 재배 농민) : "아열대 작물이라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이 지역 특성하고 이 작물하고 맞는 것 같아서."
온난화가 이어지면서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인디언시금치 뿐 아니라 오크라와 여주, 롱빈까지 이름도 생소한 아열대 작물이 전국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영(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 :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다 보니까 병해충도 적고, 그렇기 때문에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반도의 기후 변화가 작물의 생태 지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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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온난화로 식생 변화…중부지방 바나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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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19 07:24:26
- 수정2015-08-19 08: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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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주택 앞에 열대 과일인 바나나가 열렸습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열대 작물 재배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등 생태 지도가 변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잎이 커다란 나무에 열대 과일 바나나가 열렸습니다.
봄에 싹이 트더니 7미터 높이까지 자랐고, 지난달 꽃이 핀 뒤 열매를 맺었습니다.
6년생 바나나 나무에 실제 열매가 열린 건 처음입니다.
조경수로 심었던 주민은 머지않아 직접 딴 바나나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용걸(충북 청주시 남이면) : "처음에는 그냥 잎인줄 알았죠. 그런데 꽃을 피우는 걸 보니까 열매구나 그랬죠."
넝쿨마다 붉은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인 열대 과일, 패션푸르츠입니다.
올해 충북 진천에서만 23농가가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전용락(패션푸르츠 재배 농민) : "아열대 작물이라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이 지역 특성하고 이 작물하고 맞는 것 같아서."
온난화가 이어지면서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인디언시금치 뿐 아니라 오크라와 여주, 롱빈까지 이름도 생소한 아열대 작물이 전국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영(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 :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다 보니까 병해충도 적고, 그렇기 때문에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반도의 기후 변화가 작물의 생태 지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충북 청주의 한 주택 앞에 열대 과일인 바나나가 열렸습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열대 작물 재배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등 생태 지도가 변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잎이 커다란 나무에 열대 과일 바나나가 열렸습니다.
봄에 싹이 트더니 7미터 높이까지 자랐고, 지난달 꽃이 핀 뒤 열매를 맺었습니다.
6년생 바나나 나무에 실제 열매가 열린 건 처음입니다.
조경수로 심었던 주민은 머지않아 직접 딴 바나나를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용걸(충북 청주시 남이면) : "처음에는 그냥 잎인줄 알았죠. 그런데 꽃을 피우는 걸 보니까 열매구나 그랬죠."
넝쿨마다 붉은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인 열대 과일, 패션푸르츠입니다.
올해 충북 진천에서만 23농가가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전용락(패션푸르츠 재배 농민) : "아열대 작물이라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이 지역 특성하고 이 작물하고 맞는 것 같아서."
온난화가 이어지면서 아열대 작물 재배가 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인디언시금치 뿐 아니라 오크라와 여주, 롱빈까지 이름도 생소한 아열대 작물이 전국 곳곳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상영(충북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 :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다 보니까 병해충도 적고, 그렇기 때문에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반도의 기후 변화가 작물의 생태 지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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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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