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안 미 의회 통과할 듯…공화 원내대표 “오바마 승리”

입력 2015.08.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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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 말 최대 업적으로 추진한 이란 핵 협상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AP 등 외신은 오늘 지난달 14일 타결된 이후 승인 절차를 위해 미 의회로 넘어간 핵 협상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상원과 하원은 모두 이란 핵 협상에 반대하는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만약 부결이 되면 오바마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고, 미 의회는 이에 맞서 3분의 2 이상 의결로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거부권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상원 13표, 하원 44표를 더 가져와야 합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 등이 직접 나서 친정인 민주당의 이탈표 막기에 나선 결과, 현재까지 민주당 상원 46명 가운데 이미 절반인 23명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원에서는 50여 명이 찬성의 뜻을 나타낸 반면, 반대 의사를 밝힌 의원은 10명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으로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산시킬 동력을 모으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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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핵합의안 미 의회 통과할 듯…공화 원내대표 “오바마 승리”
    • 입력 2015-08-19 10:35:47
    국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임기 말 최대 업적으로 추진한 이란 핵 협상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AP 등 외신은 오늘 지난달 14일 타결된 이후 승인 절차를 위해 미 의회로 넘어간 핵 협상안이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상원과 하원은 모두 이란 핵 협상에 반대하는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만약 부결이 되면 오바마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게 되고, 미 의회는 이에 맞서 3분의 2 이상 의결로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습니다. 거부권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민주당 상원 13표, 하원 44표를 더 가져와야 합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 등이 직접 나서 친정인 민주당의 이탈표 막기에 나선 결과, 현재까지 민주당 상원 46명 가운데 이미 절반인 23명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원에서는 50여 명이 찬성의 뜻을 나타낸 반면, 반대 의사를 밝힌 의원은 10명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으로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산시킬 동력을 모으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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