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우리측 확성기 방송시설 타격 훈련…군 대비 태세 강화

북한군이 우리 군의 확성기를 타격하기 위한 훈련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최근 군사분계선 일대 초소들의 총안구를 개방한 것이 자주 관측된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몸을 숨기고 사격하기 위한 총안구를 북한군이 자주 개방하면서, 고사총을 비롯한 화기들의 발사 준비를 갖춘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평소 북한군이 훈련을 위해 총안구를 개방하기도 하지만 지뢰 도발 이후 재개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타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군은 이와함께 최전방 부대 포사격 훈련의 빈도와 강도도 높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오는 28일까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 기간 북한군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정찰 등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