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사 “국민 감정 최악이라도 정상회담 해야”

입력 2015.08.19 (1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흥수 주일본 대사는 '일본에 대한 국민감정이 최악이라도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유흥수 대사는 오늘 부임 1주년을 앞두고 가진 도쿄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 대사는 정치 문제와는 별도로 안보와 경제, 문화 협력은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흐름을 잘 살려가면 올해 안에 한일 정상회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유 대사는 국민의 감정은 매우 감성적이라서 TV에서 한일 정상이 웃으며 악수하는 것만 보여줘도 한일 관계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대사는 우리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한일 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한만큼, 무엇인가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유흥수 대사는 또, 지난 14일 발표된 `아베담화`에 대해 나무 하나하나를 보면 꼬집을 데가 많지만, 숲을 보면 일본 정부도 노력한 흔적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은 없었지만, 총리 담화에서 처음으로 전쟁 중 여성인권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일 대사 “국민 감정 최악이라도 정상회담 해야”
    • 입력 2015-08-19 17:19:37
    국제
유흥수 주일본 대사는 '일본에 대한 국민감정이 최악이라도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유흥수 대사는 오늘 부임 1주년을 앞두고 가진 도쿄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 대사는 정치 문제와는 별도로 안보와 경제, 문화 협력은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흐름을 잘 살려가면 올해 안에 한일 정상회담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 유 대사는 국민의 감정은 매우 감성적이라서 TV에서 한일 정상이 웃으며 악수하는 것만 보여줘도 한일 관계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대사는 우리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한일 정상회담의 전제 조건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문제에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한만큼, 무엇인가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유흥수 대사는 또, 지난 14일 발표된 `아베담화`에 대해 나무 하나하나를 보면 꼬집을 데가 많지만, 숲을 보면 일본 정부도 노력한 흔적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은 없었지만, 총리 담화에서 처음으로 전쟁 중 여성인권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