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 또 논란…경관 5명이 비무장 외다리 흑인남성 덮쳐

입력 2015.08.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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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권력 남용 논란으로 몸살을 앓는 미국 경찰이 이번에는 비무장 외다리 흑인 남성을 덮쳐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경찰관 5명이 의족을 착용한 42세 흑인 남성을 길가에 눕히고 체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서 퍼졌습니다.

약 11분 분량의 이 영상에서 경찰관 5명은 발버둥 치며 저항하는 흑인 남성을 제압해 수갑을 채웠습니다.

이후 얼마 되지 않아 경찰관 10여 명이 몰려와 대중들의 시선을 가리는 벽을 만들고 휠체어가 올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동영상 촬영자인 채드리아 라보비어는 "당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남성은 바지가 벗겨져 엉덩이가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레이스 개트팬든 샌프란시스코 경찰 대변인은 "정신 문제가 있는 사람이 막대기를 휘두른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출동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막대기를 내려놓으라는 지시를 거부하고 차도로 향했다"며 "자신과 다른 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고 경찰관을 깨물려고도 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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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경찰 또 논란…경관 5명이 비무장 외다리 흑인남성 덮쳐
    • 입력 2015-08-19 18:35:22
    국제
공권력 남용 논란으로 몸살을 앓는 미국 경찰이 이번에는 비무장 외다리 흑인 남성을 덮쳐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서 경찰관 5명이 의족을 착용한 42세 흑인 남성을 길가에 눕히고 체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튜브에서 퍼졌습니다. 약 11분 분량의 이 영상에서 경찰관 5명은 발버둥 치며 저항하는 흑인 남성을 제압해 수갑을 채웠습니다. 이후 얼마 되지 않아 경찰관 10여 명이 몰려와 대중들의 시선을 가리는 벽을 만들고 휠체어가 올 때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동영상 촬영자인 채드리아 라보비어는 "당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남성은 바지가 벗겨져 엉덩이가 보일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레이스 개트팬든 샌프란시스코 경찰 대변인은 "정신 문제가 있는 사람이 막대기를 휘두른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출동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막대기를 내려놓으라는 지시를 거부하고 차도로 향했다"며 "자신과 다른 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었고 경찰관을 깨물려고도 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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