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5대 명산 ‘묘향산의 여름’ 절경

입력 2015.08.19 (21:18) 수정 2015.08.1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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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취재팀은 북한 당국의 안내로 북한이 자랑하는 묘향산 취재에 나섰는데요.

향나무와 측백나무가 뿜어내는, 그윽하고 묘한 향기가 난다는 절경, 묘향산의 모습을 김귀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유리처럼 맑은 계곡 물이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흘러내립니다.

한여름인데도 얼음물처럼 찹니다.

계곡과 폭포의 산이란 묘향산입니다.

제 뒤로 시원한 계곡이 펼쳐져 있습니다.

숨이 가빠올 때쯤 나타난 약수터.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약수물로 잠시 더위를 쫓아봅니다.

산 중턱 여러 봉우리들 사이로 묘향산 제일봉인 비로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곧게 뻗은 금강송이 잡목들 사이에서 고고히 서 있습니다.

묘향산 초입에 자리한 천 년 고찰 보현사입니다.

절 입구인 해탈문을 지나 경내에 들어서자마자 북의 국보 143호인 보현사 13층 석탑이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대웅전 등 보현사의 절집들은 대부분 6·25 전쟁 당시 훼손됐다 지난 70년대 복원됐다고 합니다.

<녹취> 청벽(보현사 주지) : "이 대웅전 법당도 지난 전쟁 시기 미군의 폭격으로 다 불탔습니다."

보현사에는 특히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을 인쇄해 보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북 5대 명산 중의 하나이자 조선 8경으로 알려진 묘향산은 수많은 보물과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묘향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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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5대 명산 ‘묘향산의 여름’ 절경
    • 입력 2015-08-19 21:19:32
    • 수정2015-08-19 21: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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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 취재팀은 북한 당국의 안내로 북한이 자랑하는 묘향산 취재에 나섰는데요.

향나무와 측백나무가 뿜어내는, 그윽하고 묘한 향기가 난다는 절경, 묘향산의 모습을 김귀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유리처럼 맑은 계곡 물이 우렁찬 소리를 내며 흘러내립니다.

한여름인데도 얼음물처럼 찹니다.

계곡과 폭포의 산이란 묘향산입니다.

제 뒤로 시원한 계곡이 펼쳐져 있습니다.

숨이 가빠올 때쯤 나타난 약수터.

가슴속까지 시원해지는 약수물로 잠시 더위를 쫓아봅니다.

산 중턱 여러 봉우리들 사이로 묘향산 제일봉인 비로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곧게 뻗은 금강송이 잡목들 사이에서 고고히 서 있습니다.

묘향산 초입에 자리한 천 년 고찰 보현사입니다.

절 입구인 해탈문을 지나 경내에 들어서자마자 북의 국보 143호인 보현사 13층 석탑이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대웅전 등 보현사의 절집들은 대부분 6·25 전쟁 당시 훼손됐다 지난 70년대 복원됐다고 합니다.

<녹취> 청벽(보현사 주지) : "이 대웅전 법당도 지난 전쟁 시기 미군의 폭격으로 다 불탔습니다."

보현사에는 특히 합천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을 인쇄해 보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북 5대 명산 중의 하나이자 조선 8경으로 알려진 묘향산은 수많은 보물과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묘향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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