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백제 유적서 1400년 전 ‘솥단지’ 발견

입력 2015.08.20 (12:13) 수정 2015.08.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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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전북 익산 왕궁리 백제 유적지에서 1,400년 전인 7세기 걸로 추정되는 부엌 터와 철제 솥이 발견됐습니다.

삼국시대 왕궁터에서 부엌 터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한 곳인 전북 익산 왕궁리 유적입니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왕궁리 유적을 발굴 조사한 결과 불을 사용한 흔적이 있는 부엌 터와 백제 시대의 철제 솥 석 점 등 유물이 발굴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토기와 숫돌, 불을 사용한 흔적 등이 발견된 부엌 터는 조선 시대를 제외한 시기의 궁궐 부엌 유적으로는 처음 확인된 겁니다.

또 이번에 발견된 솥은 백제 유적에선 처음 나온 것으로, 앞서 솥이 발견된 고구려와 신라에 이어 삼국 시대 한반도 전역에서 철제 조리 기구가 사용됐음을 보여줍니다.

연구소 측은 이 시기 백제인들이 철제 솥을 이용해 곡식으로 된 밥을 지어 먹은 걸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익산 왕궁리 유적은 백제 무왕 때인 7세기에 조성된 궁궐 유적으로 1989년부터 장기 발굴조사가 진행돼 다양한 건물 유적과 기와 등 유물 만여 점이 출토됐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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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 백제 유적서 1400년 전 ‘솥단지’ 발견
    • 입력 2015-08-20 12:13:58
    • 수정2015-08-20 13:35:40
    뉴스 12
<앵커 멘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전북 익산 왕궁리 백제 유적지에서 1,400년 전인 7세기 걸로 추정되는 부엌 터와 철제 솥이 발견됐습니다.

삼국시대 왕궁터에서 부엌 터가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한 곳인 전북 익산 왕궁리 유적입니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왕궁리 유적을 발굴 조사한 결과 불을 사용한 흔적이 있는 부엌 터와 백제 시대의 철제 솥 석 점 등 유물이 발굴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토기와 숫돌, 불을 사용한 흔적 등이 발견된 부엌 터는 조선 시대를 제외한 시기의 궁궐 부엌 유적으로는 처음 확인된 겁니다.

또 이번에 발견된 솥은 백제 유적에선 처음 나온 것으로, 앞서 솥이 발견된 고구려와 신라에 이어 삼국 시대 한반도 전역에서 철제 조리 기구가 사용됐음을 보여줍니다.

연구소 측은 이 시기 백제인들이 철제 솥을 이용해 곡식으로 된 밥을 지어 먹은 걸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익산 왕궁리 유적은 백제 무왕 때인 7세기에 조성된 궁궐 유적으로 1989년부터 장기 발굴조사가 진행돼 다양한 건물 유적과 기와 등 유물 만여 점이 출토됐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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