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vs 로저스’…기아-한화, 22·23일 빅뱅

입력 2015.08.21 (09:22) 수정 2015.08.2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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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전력을 다해 22일과 2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격돌한다.

치열한 5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2연전이다.

최근 KIA는 상승세를 탔고, 한화는 시즌 최대 위기에 몰렸다.

KIA는 8월 들어 9승 6패를 기록하며 5승 12패로 무너진 한화를 제치고 5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화가 최근 7연패에 빠져 KIA와 한화의 격차는 2.5게임으로 늘었다.

두 팀은 21일 경기 결과에 따라 격차가 최대 3.5게임에서 최소 1.5게임인 상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투수 이름만으로도 2연전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KIA는 왼손 에이스 양현종(27)을, 한화는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0)를 22일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

양현종은 2015 KBO리그 최고 투수다. 12승 4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5차례 달성해 이 부문에서도 공동 4위에 올랐다. 후반기에 약했던 징크스도 올해는 깨뜨리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투수는 로저스다.

쉐인 유먼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로저스는 한국프로야구 첫 등판인 6일 LG 트윈스전에서 완투승(9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거두더니, 11일 케이티 위즈전에서는 완봉승(9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사상 최초로 데뷔전을 완투승으로 장식한 투수로 남은 로저스는 케이티전 완봉승으로 'KBO리그 최초 데뷔 첫 2경기 연속 완투승'이란 진기록도 작성했다.

16일 삼성 라이온즈와 대결에서도 7⅓이닝을 5피안타 4실점으로 잘 막았다.

로저스는 한국 무대에서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 중이다.

깊은 부진의 늪에 빠진 한화가 내밀 최상의 카드가 로저스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23일에는 양팀의 2선발 조쉬 스틴슨(KIA)과 미치 탈보트(한화)가 선발로 나선다.

원투 펀치가 등장하는 22, 23일 광주 경기 승패는 5위 싸움의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다.

KIA와 한화는 22, 23일 경기를 포함해 총 6차례 맞대결을 남겨뒀다.

순위 싸움을 펼치는 팀과의 맞대결 승리는 기쁨이 배가 된다. KIA는 올 시즌 한화와 상대전적에서 6승 4패로 앞섰고, 2승이 만든 효과를 누리며 순위 싸움에서도 2.5게임 차로 앞서 있다.

달아나려는 KIA와 추격하려는 한화가 광주 총력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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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현종 vs 로저스’…기아-한화, 22·23일 빅뱅
    • 입력 2015-08-21 09:22:28
    • 수정2015-08-21 10:31:25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전력을 다해 22일과 2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격돌한다.

치열한 5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2연전이다.

최근 KIA는 상승세를 탔고, 한화는 시즌 최대 위기에 몰렸다.

KIA는 8월 들어 9승 6패를 기록하며 5승 12패로 무너진 한화를 제치고 5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화가 최근 7연패에 빠져 KIA와 한화의 격차는 2.5게임으로 늘었다.

두 팀은 21일 경기 결과에 따라 격차가 최대 3.5게임에서 최소 1.5게임인 상황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선발 투수 이름만으로도 2연전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KIA는 왼손 에이스 양현종(27)을, 한화는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30)를 22일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

양현종은 2015 KBO리그 최고 투수다. 12승 4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5차례 달성해 이 부문에서도 공동 4위에 올랐다. 후반기에 약했던 징크스도 올해는 깨뜨리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투수는 로저스다.

쉐인 유먼의 대체 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로저스는 한국프로야구 첫 등판인 6일 LG 트윈스전에서 완투승(9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거두더니, 11일 케이티 위즈전에서는 완봉승(9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 사상 최초로 데뷔전을 완투승으로 장식한 투수로 남은 로저스는 케이티전 완봉승으로 'KBO리그 최초 데뷔 첫 2경기 연속 완투승'이란 진기록도 작성했다.

16일 삼성 라이온즈와 대결에서도 7⅓이닝을 5피안타 4실점으로 잘 막았다.

로저스는 한국 무대에서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 중이다.

깊은 부진의 늪에 빠진 한화가 내밀 최상의 카드가 로저스다.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23일에는 양팀의 2선발 조쉬 스틴슨(KIA)과 미치 탈보트(한화)가 선발로 나선다.

원투 펀치가 등장하는 22, 23일 광주 경기 승패는 5위 싸움의 흐름을 바꿔놓을 수 있다.

KIA와 한화는 22, 23일 경기를 포함해 총 6차례 맞대결을 남겨뒀다.

순위 싸움을 펼치는 팀과의 맞대결 승리는 기쁨이 배가 된다. KIA는 올 시즌 한화와 상대전적에서 6승 4패로 앞섰고, 2승이 만든 효과를 누리며 순위 싸움에서도 2.5게임 차로 앞서 있다.

달아나려는 KIA와 추격하려는 한화가 광주 총력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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