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오후 5시부터 전방지역 ‘준전시상태’ 선포

입력 2015.08.21 (12:03) 수정 2015.08.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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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오늘 오후 5시부터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군에 완전무장 명령을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자신들의 포격 도발 사실은 거듭 부인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어젯밤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오늘 오후 5시부터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전방 부대들은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바꾸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비상확대회의에서는 남측이 48시간 안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관련 시설들을 격파 사격할 방안이 논의됐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있을수 있는 적들의 반작용을 진압하기 위한 지역의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임명되어 해당 전선으로 급파됐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소집한 비상확대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군 총참모부 지휘관들, 군 전선대연합부대장들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젯밤 북한군 최고사령부 긴급 보도를 통해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실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우리측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부터 개성공단 출입경 허용 대상을 입주기업 직접 관계자로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8시 현재 북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모두 924명이라면서 이들에 대한 귀국 권고나 철수 등 조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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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오후 5시부터 전방지역 ‘준전시상태’ 선포
    • 입력 2015-08-21 12:06:19
    • 수정2015-08-21 12: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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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오늘 오후 5시부터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군에 완전무장 명령을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자신들의 포격 도발 사실은 거듭 부인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어젯밤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오늘 오후 5시부터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전방 부대들은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바꾸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비상확대회의에서는 남측이 48시간 안에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관련 시설들을 격파 사격할 방안이 논의됐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있을수 있는 적들의 반작용을 진압하기 위한 지역의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임명되어 해당 전선으로 급파됐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소집한 비상확대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군 총참모부 지휘관들, 군 전선대연합부대장들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젯밤 북한군 최고사령부 긴급 보도를 통해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실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우리측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부터 개성공단 출입경 허용 대상을 입주기업 직접 관계자로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오전 8시 현재 북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모두 924명이라면서 이들에 대한 귀국 권고나 철수 등 조치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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