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완전무장’ 명령

입력 2015.08.21 (17:02) 수정 2015.08.21 (1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군에 완전무장 명령을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의 포격 도발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어젯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오늘 오후 5시부터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전방 부대 군인들은 완전무장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비상확대회의에서는 내일 오후 5시까지 남한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내보낸 군 총참모부의 결정을 승인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있을 수 있는 적들의 반작용을 진압하기 위한 지역의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임명되어 해당 전선으로 급파됐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소집한 비상확대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군 총참모부 지휘관들, 군 전선대연합부대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젯밤 북한군 최고사령부 긴급 보도를 통해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실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우리측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어제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서한과 관련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한군의 군사 도발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려 했지만 북측이 접수를 거부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오늘부터 개성공단 출입경 허용 대상을 입주기업 직접 관계자로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완전무장’ 명령
    • 입력 2015-08-21 17:03:27
    • 수정2015-08-21 17:33:39
    뉴스 5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이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군에 완전무장 명령을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자신들의 포격 도발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부인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어젯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오늘 오후 5시부터 전방지역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고 전방 부대 군인들은 완전무장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비상확대회의에서는 내일 오후 5시까지 남한이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군사적 행동을 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내보낸 군 총참모부의 결정을 승인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있을 수 있는 적들의 반작용을 진압하기 위한 지역의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임명되어 해당 전선으로 급파됐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소집한 비상확대회의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군 총참모부 지휘관들, 군 전선대연합부대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젯밤 북한군 최고사령부 긴급 보도를 통해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실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우리측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어제 김양건 노동당 비서의 서한과 관련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 명의로 북한군의 군사 도발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려 했지만 북측이 접수를 거부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통일부는 또 오늘부터 개성공단 출입경 허용 대상을 입주기업 직접 관계자로 당분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