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악재로 증시 불안정…코스피 1870선 추락

입력 2015.08.21 (19:06) 수정 2015.08.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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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경기 둔화 등 대외 악재에 북한의 포격 도발까지 겹치며 코스피가 187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개장하자마자 5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1850선까지 밀렸습니다.

이후 낙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어제보다 38.48포인트 내린 1876.0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1,870선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13년 8월 이후 2년 만입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천3백44억 원어치와 4천3백7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의 하락을 주도한 반면 기관 투자자는 9천2백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도 장중 6%가 넘는 폭락세를 보이며 610선까지 밀렸다가 어제보다 4.52% 떨어진 627.0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건 북한의 포격 도발로 우리 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 증시가 또 다시 폭락하고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 침체 등으로 대외 변수가 커진 상황에서 북한 악재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증시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환율도 북한 악재를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어제보다 9원90전 급등한 1,19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 이후 약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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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도발 악재로 증시 불안정…코스피 1870선 추락
    • 입력 2015-08-21 19:07:41
    • 수정2015-08-21 19: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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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경기 둔화 등 대외 악재에 북한의 포격 도발까지 겹치며 코스피가 187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코스피는 개장하자마자 5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1850선까지 밀렸습니다.

이후 낙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어제보다 38.48포인트 내린 1876.0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1,870선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13년 8월 이후 2년 만입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천3백44억 원어치와 4천3백7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의 하락을 주도한 반면 기관 투자자는 9천2백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도 장중 6%가 넘는 폭락세를 보이며 610선까지 밀렸다가 어제보다 4.52% 떨어진 627.0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증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건 북한의 포격 도발로 우리 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 증시가 또 다시 폭락하고 미국 등 주요국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 침체 등으로 대외 변수가 커진 상황에서 북한 악재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증시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환율도 북한 악재를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어제보다 9원90전 급등한 1,195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 이후 약 3년 11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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