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령’ 유언비어 확산…경찰, 20대 유포자 검거

입력 2015.08.22 (06:17) 수정 2015.08.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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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연평도 포격 도발과 천안함 폭침 등 국가 안보 위기 때마다 인터넷상에선 유언비어 확산이 반복됐습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사회 불안 심리를 부추기고 국론을 분열시킬 수 있는 유언비어 유포 행위에 대해 경찰이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저께 SNS상엔 국방부가 만 21세에서 33세 사이 남성에 대해 소집령을 내렸다는 메시지가 떠돌았습니다.

강원도 철원에 있는 부대가 북한군의 포격을 받았다는 글도 퍼졌습니다.

<인터뷰> 최석원(경기도 군포시) : "당연히 유언비어라고 생각했어요. 진짜라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인터뷰> 김규태(서울 은평구) : "인터넷상이나 이런데 글이 많이 오니까 믿을만한 글인지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느끼기에는 불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메시지는 모두 가짜였고, 가짜 국방부 메시지를 보낸 20대 남성은 결국 4시간 여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부를 수 있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건 중대 범죄행위입니다.

만약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면, 지인들에게 함부로 전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터뷰> 최준영(경정/경찰청 사이버수사기획팀장) :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는 사회불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안에 대해서 엄정하게 단속하고 철저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경기북부 접적지역 13개 경찰서에 내려졌던 비상근무 체제를 전국 경찰관서로 확대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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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집령’ 유언비어 확산…경찰, 20대 유포자 검거
    • 입력 2015-08-22 06:39:12
    • 수정2015-08-22 15: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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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연평도 포격 도발과 천안함 폭침 등 국가 안보 위기 때마다 인터넷상에선 유언비어 확산이 반복됐습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사회 불안 심리를 부추기고 국론을 분열시킬 수 있는 유언비어 유포 행위에 대해 경찰이 엄정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저께 SNS상엔 국방부가 만 21세에서 33세 사이 남성에 대해 소집령을 내렸다는 메시지가 떠돌았습니다.

강원도 철원에 있는 부대가 북한군의 포격을 받았다는 글도 퍼졌습니다.

<인터뷰> 최석원(경기도 군포시) : "당연히 유언비어라고 생각했어요. 진짜라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인터뷰> 김규태(서울 은평구) : "인터넷상이나 이런데 글이 많이 오니까 믿을만한 글인지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느끼기에는 불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메시지는 모두 가짜였고, 가짜 국방부 메시지를 보낸 20대 남성은 결국 4시간 여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부를 수 있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건 중대 범죄행위입니다.

만약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면, 지인들에게 함부로 전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터뷰> 최준영(경정/경찰청 사이버수사기획팀장) :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는 사회불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안에 대해서 엄정하게 단속하고 철저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경기북부 접적지역 13개 경찰서에 내려졌던 비상근무 체제를 전국 경찰관서로 확대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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