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자민당 총재 재선 ‘확실’…장기 집권 포석

입력 2015.08.22 (06:20) 수정 2015.08.2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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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로 예정된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당내 주요인물들이 잇따라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장기집권을 노리는 아베 총리의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자민당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3년 임기의 총재 선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총리직이 걸린 이번 선거에 아베 총리를 제외하곤 아직 출마의사를 밝힌 인물이 없습니다.

3년 전 아베 총리와 접전을 벌였던 이시바 장관은 이번엔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 이시바(일본 지방창생상) : "아베 정권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각료의 일원으로서 노력하겠습니다."

당내 주요파벌 대표 가운데 니카이 자민당 총무회장이 이미 아베 총리 지지를 선언했고, 기시다 외무상도 곧 같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이 아베 총리의 무투표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는 가운데, 아베 총리 측근인 아소 부총리는 모양새를 갖춰 경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아소(일본 부총리) : "(총재 선거는) 여러 인물이 의견을 발표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자민당 내에선 아베 총리에 맞서기보다 선거 후 신임 각료직 등으로 실익을 챙기려는 분위기입니다.

아베 총리는 다음 달 하순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과 함께 2018년까지 장기 집권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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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자민당 총재 재선 ‘확실’…장기 집권 포석
    • 입력 2015-08-22 06:43:41
    • 수정2015-08-22 16: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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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로 예정된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당내 주요인물들이 잇따라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장기집권을 노리는 아베 총리의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자민당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3년 임기의 총재 선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총리직이 걸린 이번 선거에 아베 총리를 제외하곤 아직 출마의사를 밝힌 인물이 없습니다.

3년 전 아베 총리와 접전을 벌였던 이시바 장관은 이번엔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녹취> 이시바(일본 지방창생상) : "아베 정권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각료의 일원으로서 노력하겠습니다."

당내 주요파벌 대표 가운데 니카이 자민당 총무회장이 이미 아베 총리 지지를 선언했고, 기시다 외무상도 곧 같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이 아베 총리의 무투표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는 가운데, 아베 총리 측근인 아소 부총리는 모양새를 갖춰 경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녹취> 아소(일본 부총리) : "(총재 선거는) 여러 인물이 의견을 발표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자민당 내에선 아베 총리에 맞서기보다 선거 후 신임 각료직 등으로 실익을 챙기려는 분위기입니다.

아베 총리는 다음 달 하순으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재선과 함께 2018년까지 장기 집권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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