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보법안 반대’ 평화의 세계 일주

입력 2015.08.22 (06:50) 수정 2015.08.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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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여 년 동안 세계 평화를 위해 활동해온 일본의 비영리 단체 `피스보트`가 이번에는 아베 정부의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세계 일주에 나섰습니다.

108일 동안 전세계 20여 개 나라를 돌며 `안보법안`의 문제점과 평화의 소중함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요코하마에서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피스보트`의 3만 5천톤급 유람선이 새로운 평화 운동에 나섭니다.

이번 항해는 아베 정부가 추진하는 `안보법안` 반대가 목적입니다.

일본인 750명이 `피스보트`를 타고 전세계 20여 개 나라를 돌며 `안보법안`의 문제점을 알립니다.

<인터뷰> 요시오카(`피스보트` 공동대표) : "국경을 넘은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이해와 신뢰를 쌓아서 비군사적인 방법으로 평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자위대 파병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중동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며 전쟁의 위험성을 직접 확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즈쯔(전 자위대 대원) : "자위대가 해외에서 전쟁을 해서 일본의 평화나 분쟁이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일본이 침략했던 필리핀과 싱가폴, 분쟁 지역이었던 옛 유고 등지를 방문해 침략과 전쟁의 참상을 되새길 계획입니다.

이 배에 탄 일본인들은 전세계 75개국의 젊은이 250여 명과 함께 일본과 아시아의 평화,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한 다양한 토론을 할 예정입니다.

`피스보트`는 108일 뒤인 오는 12월 평화의 여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옵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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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안보법안 반대’ 평화의 세계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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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8-22 07: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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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여 년 동안 세계 평화를 위해 활동해온 일본의 비영리 단체 `피스보트`가 이번에는 아베 정부의 `안보법안`에 반대하는 세계 일주에 나섰습니다.

108일 동안 전세계 20여 개 나라를 돌며 `안보법안`의 문제점과 평화의 소중함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요코하마에서 박재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9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피스보트`의 3만 5천톤급 유람선이 새로운 평화 운동에 나섭니다.

이번 항해는 아베 정부가 추진하는 `안보법안` 반대가 목적입니다.

일본인 750명이 `피스보트`를 타고 전세계 20여 개 나라를 돌며 `안보법안`의 문제점을 알립니다.

<인터뷰> 요시오카(`피스보트` 공동대표) : "국경을 넘은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이해와 신뢰를 쌓아서 비군사적인 방법으로 평화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자위대 파병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중동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며 전쟁의 위험성을 직접 확인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즈쯔(전 자위대 대원) : "자위대가 해외에서 전쟁을 해서 일본의 평화나 분쟁이 해결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일본이 침략했던 필리핀과 싱가폴, 분쟁 지역이었던 옛 유고 등지를 방문해 침략과 전쟁의 참상을 되새길 계획입니다.

이 배에 탄 일본인들은 전세계 75개국의 젊은이 250여 명과 함께 일본과 아시아의 평화,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한 다양한 토론을 할 예정입니다.

`피스보트`는 108일 뒤인 오는 12월 평화의 여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옵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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