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희망’ 노시완, 선수권서 39위로 부진
입력 2015.08.22 (11:18)
수정 2015.08.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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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라톤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노시완(23·코오롱)이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완주에 성공했으나 39위에 그쳤다.
노시완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첫 경기,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32분35초에 레이스를 마쳤다.
42.195㎞를 완주한 42명 중 노시완 뒤로 달린 선수는 3명뿐이었다.
노시완은 20㎞ 지점까지 선두에 39초 뒤진 채로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으나 점점 뒤로 처졌다.
결국, 올해 4월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 기록 2시간12분51초에 20분 가까이 느린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시완과 함께 출전한 유승엽은 레이스 도중 기권했다.
한국 마라톤은 이번 대회에서도 '톱10' 진출에 실패했다.
199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회에서 김재룡이 4위를 차지한 뒤 한국 마라톤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03년 이봉주가 기록한 11위다.
이번 대회 우승은 1993년 독립한 아프리카 북동부 에리트레아에서 온 약관의 청년 게브레슬라시에 기르메이(20)가 차지했다.
기르메이는 2시간12분28초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조국 에리트레아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선사했다.
기르메이는 2시간13분08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2위 츠게이 예마네(에티오피아)를 40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3년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국제무대에 등장한 기르메이는 10,000m와 하프마라톤을 거쳐 2014년 마라톤 풀코스에 처음 도전했다.
마라톤 선수로 처음 국제무대에 나온 2014년 10월 미국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9분08초를 기록한 기르메이는 올해 4월 함부르크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7분47초를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 우승 후보로 기르메이를 점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기르메이는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 첫 경기부터 이변을 연출하며 조국 에리트레아의 이름도 널리 알렸다.
IAAF는 "기르메이가 세계육상선수권 로드레이스(마라톤, 경보)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고 설명을 더했다.
기르메이는 "어떤 말로도 지금 기분을 설명할 수 없다"며 "부모님께서는 내가 공부 잘하는 학생이길 원하셨다. 그러나 나는 육상이 좋았고 결국 우리나라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물하는 영광스런 자리에 섰다"고 감격해했다.
지난 대회(2013년) 우승자 스티븐 키프로티치(우간다)는 2시간14분43초로 6위에 그쳤고, 마라톤 강국 케냐 선수들은 단 한 명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북한의 박철은 2시간15분44초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11위에 올랐다.
노시완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첫 경기,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32분35초에 레이스를 마쳤다.
42.195㎞를 완주한 42명 중 노시완 뒤로 달린 선수는 3명뿐이었다.
노시완은 20㎞ 지점까지 선두에 39초 뒤진 채로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으나 점점 뒤로 처졌다.
결국, 올해 4월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 기록 2시간12분51초에 20분 가까이 느린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시완과 함께 출전한 유승엽은 레이스 도중 기권했다.
한국 마라톤은 이번 대회에서도 '톱10' 진출에 실패했다.
199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회에서 김재룡이 4위를 차지한 뒤 한국 마라톤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03년 이봉주가 기록한 11위다.
이번 대회 우승은 1993년 독립한 아프리카 북동부 에리트레아에서 온 약관의 청년 게브레슬라시에 기르메이(20)가 차지했다.
기르메이는 2시간12분28초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조국 에리트레아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선사했다.
기르메이는 2시간13분08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2위 츠게이 예마네(에티오피아)를 40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3년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국제무대에 등장한 기르메이는 10,000m와 하프마라톤을 거쳐 2014년 마라톤 풀코스에 처음 도전했다.
마라톤 선수로 처음 국제무대에 나온 2014년 10월 미국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9분08초를 기록한 기르메이는 올해 4월 함부르크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7분47초를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 우승 후보로 기르메이를 점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기르메이는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 첫 경기부터 이변을 연출하며 조국 에리트레아의 이름도 널리 알렸다.
IAAF는 "기르메이가 세계육상선수권 로드레이스(마라톤, 경보)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고 설명을 더했다.
기르메이는 "어떤 말로도 지금 기분을 설명할 수 없다"며 "부모님께서는 내가 공부 잘하는 학생이길 원하셨다. 그러나 나는 육상이 좋았고 결국 우리나라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물하는 영광스런 자리에 섰다"고 감격해했다.
지난 대회(2013년) 우승자 스티븐 키프로티치(우간다)는 2시간14분43초로 6위에 그쳤고, 마라톤 강국 케냐 선수들은 단 한 명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북한의 박철은 2시간15분44초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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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8-22 11:18:56
- 수정2015-08-22 13:18:43

한국 마라톤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노시완(23·코오롱)이 제15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마라톤에서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완주에 성공했으나 39위에 그쳤다.
노시완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첫 경기,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32분35초에 레이스를 마쳤다.
42.195㎞를 완주한 42명 중 노시완 뒤로 달린 선수는 3명뿐이었다.
노시완은 20㎞ 지점까지 선두에 39초 뒤진 채로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으나 점점 뒤로 처졌다.
결국, 올해 4월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 기록 2시간12분51초에 20분 가까이 느린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시완과 함께 출전한 유승엽은 레이스 도중 기권했다.
한국 마라톤은 이번 대회에서도 '톱10' 진출에 실패했다.
199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회에서 김재룡이 4위를 차지한 뒤 한국 마라톤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03년 이봉주가 기록한 11위다.
이번 대회 우승은 1993년 독립한 아프리카 북동부 에리트레아에서 온 약관의 청년 게브레슬라시에 기르메이(20)가 차지했다.
기르메이는 2시간12분28초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조국 에리트레아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선사했다.
기르메이는 2시간13분08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2위 츠게이 예마네(에티오피아)를 40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3년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국제무대에 등장한 기르메이는 10,000m와 하프마라톤을 거쳐 2014년 마라톤 풀코스에 처음 도전했다.
마라톤 선수로 처음 국제무대에 나온 2014년 10월 미국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9분08초를 기록한 기르메이는 올해 4월 함부르크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7분47초를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 우승 후보로 기르메이를 점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기르메이는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 첫 경기부터 이변을 연출하며 조국 에리트레아의 이름도 널리 알렸다.
IAAF는 "기르메이가 세계육상선수권 로드레이스(마라톤, 경보)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고 설명을 더했다.
기르메이는 "어떤 말로도 지금 기분을 설명할 수 없다"며 "부모님께서는 내가 공부 잘하는 학생이길 원하셨다. 그러나 나는 육상이 좋았고 결국 우리나라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물하는 영광스런 자리에 섰다"고 감격해했다.
지난 대회(2013년) 우승자 스티븐 키프로티치(우간다)는 2시간14분43초로 6위에 그쳤고, 마라톤 강국 케냐 선수들은 단 한 명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북한의 박철은 2시간15분44초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11위에 올랐다.
노시완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첫 경기, 남자 마라톤에서 2시간32분35초에 레이스를 마쳤다.
42.195㎞를 완주한 42명 중 노시완 뒤로 달린 선수는 3명뿐이었다.
노시완은 20㎞ 지점까지 선두에 39초 뒤진 채로 중위권에서 레이스를 펼쳤으나 점점 뒤로 처졌다.
결국, 올해 4월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에서 기록한 자신의 최고 기록 2시간12분51초에 20분 가까이 느린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노시완과 함께 출전한 유승엽은 레이스 도중 기권했다.
한국 마라톤은 이번 대회에서도 '톱10' 진출에 실패했다.
1993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회에서 김재룡이 4위를 차지한 뒤 한국 마라톤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03년 이봉주가 기록한 11위다.
이번 대회 우승은 1993년 독립한 아프리카 북동부 에리트레아에서 온 약관의 청년 게브레슬라시에 기르메이(20)가 차지했다.
기르메이는 2시간12분28초로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리며 조국 에리트레아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선사했다.
기르메이는 2시간13분08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2위 츠게이 예마네(에티오피아)를 40초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3년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국제무대에 등장한 기르메이는 10,000m와 하프마라톤을 거쳐 2014년 마라톤 풀코스에 처음 도전했다.
마라톤 선수로 처음 국제무대에 나온 2014년 10월 미국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9분08초를 기록한 기르메이는 올해 4월 함부르크 마라톤대회에서 2시간7분47초를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세계육상선수권 마라톤 우승 후보로 기르메이를 점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기르메이는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 첫 경기부터 이변을 연출하며 조국 에리트레아의 이름도 널리 알렸다.
IAAF는 "기르메이가 세계육상선수권 로드레이스(마라톤, 경보)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고 설명을 더했다.
기르메이는 "어떤 말로도 지금 기분을 설명할 수 없다"며 "부모님께서는 내가 공부 잘하는 학생이길 원하셨다. 그러나 나는 육상이 좋았고 결국 우리나라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물하는 영광스런 자리에 섰다"고 감격해했다.
지난 대회(2013년) 우승자 스티븐 키프로티치(우간다)는 2시간14분43초로 6위에 그쳤고, 마라톤 강국 케냐 선수들은 단 한 명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북한의 박철은 2시간15분44초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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