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8이닝 쾌투·나성범 20-20…NC 4연승

입력 2015.08.22 (22:58) 수정 2015.08.2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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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이재학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나성범의 '20홈런-20도루'(20-20)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시즌 7승째(5패)를 거둔 선발투수 이재학의 호투가 빛났다. 이재학은 8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올 시즌 들어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20-20 고지를 밟는 기록을 달성했다. 2안타를 친 이종욱은 개인 통산 1천200안타(KBO 통산 52호)를 달성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나성범은 2회초 무사 1루에서 2점포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 앞서 달성한 21개 도루와 묶어 시즌 3호, KBO 통산 41호 20-20 클럽에 가입했다.

나성범은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시속 142㎞ 커터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아치를 그려내 선취 2점을 올렸다.

5회초 1사 만루에서는 이종욱이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에릭 테임즈와 나성범이 범타로 물러나고, 6회초 2사 만루에서 모창민이 유격수 땅볼로 잡히는 등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7회초에도 2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재학이 SK에 추격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재학은 이날 올시즌 들어 가장 많은 8이닝을 소화했다. 탈삼진 9개는 시즌 개인 최다 개수와 동률이다. 특히 5회말부터 8회말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가며 SK를 압도했다. 91개의 공으로 일군 이재학의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임창민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7세이브째를 올려 이 부문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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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학 8이닝 쾌투·나성범 20-20…NC 4연승
    • 입력 2015-08-22 22:58:03
    • 수정2015-08-22 23:09:13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이재학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나성범의 '20홈런-20도루'(20-20)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NC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시즌 7승째(5패)를 거둔 선발투수 이재학의 호투가 빛났다. 이재학은 8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올 시즌 들어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20-20 고지를 밟는 기록을 달성했다. 2안타를 친 이종욱은 개인 통산 1천200안타(KBO 통산 52호)를 달성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나성범은 2회초 무사 1루에서 2점포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 앞서 달성한 21개 도루와 묶어 시즌 3호, KBO 통산 41호 20-20 클럽에 가입했다. 나성범은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시속 142㎞ 커터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아치를 그려내 선취 2점을 올렸다. 5회초 1사 만루에서는 이종욱이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에릭 테임즈와 나성범이 범타로 물러나고, 6회초 2사 만루에서 모창민이 유격수 땅볼로 잡히는 등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7회초에도 2사 1, 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재학이 SK에 추격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재학은 이날 올시즌 들어 가장 많은 8이닝을 소화했다. 탈삼진 9개는 시즌 개인 최다 개수와 동률이다. 특히 5회말부터 8회말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가며 SK를 압도했다. 91개의 공으로 일군 이재학의 시즌 최고의 피칭이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임창민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7세이브째를 올려 이 부문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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