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서 포격?’ 폭죽놀이에 놀란 주민들 항의

입력 2015.08.23 (08:05) 수정 2015.08.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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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포격 도발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경기도 지역에서 폭죽놀이가 진행돼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만취한 남성이 방파제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번쩍하는 불빛에 이어 대포 소리 같은 폭발음이 어둠 속에 울려 퍼집니다.

어젯밤(22일) 10시부터 5분간 경기도 김포시의 한 공원에서 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폭죽 놀이가 열린 겁니다.

이에 앞서 밤 9시에도 시흥시에서 폭죽놀이가 진행됐습니다.

대포 소리로 오인한 2곳 주민들은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문의하거나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기도 김포 주민 : "지금 다 곤두서 있는 상황에서 진짜 북한에서 무슨 포를 쏘는 소리같이.. 아이들이 긴장하면서 밥을 못 먹고요. 엄마도 깜짝 놀라시고.."

소방대원들이 방파제 주변에 설치된 구조물 사이를 수색합니다.

오늘(23일) 새벽 0시 반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해안가 방파제에서 33살 박 모 씨가 5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술에 만취한 상태로 방파제 구조물 위에 올라갔다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 쯤에는 88고속도로 경남 함양 구간에서 승용차끼리 충돌해 운전자 56살 정 모씨가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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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서 포격?’ 폭죽놀이에 놀란 주민들 항의
    • 입력 2015-08-23 08:07:33
    • 수정2015-08-23 08:39:48
<앵커 멘트> 북한의 포격 도발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경기도 지역에서 폭죽놀이가 진행돼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랐습니다. 부산 해운대에서는 만취한 남성이 방파제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번쩍하는 불빛에 이어 대포 소리 같은 폭발음이 어둠 속에 울려 퍼집니다. 어젯밤(22일) 10시부터 5분간 경기도 김포시의 한 공원에서 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로 폭죽 놀이가 열린 겁니다. 이에 앞서 밤 9시에도 시흥시에서 폭죽놀이가 진행됐습니다. 대포 소리로 오인한 2곳 주민들은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문의하거나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기도 김포 주민 : "지금 다 곤두서 있는 상황에서 진짜 북한에서 무슨 포를 쏘는 소리같이.. 아이들이 긴장하면서 밥을 못 먹고요. 엄마도 깜짝 놀라시고.." 소방대원들이 방파제 주변에 설치된 구조물 사이를 수색합니다. 오늘(23일) 새벽 0시 반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해안가 방파제에서 33살 박 모 씨가 5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술에 만취한 상태로 방파제 구조물 위에 올라갔다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 쯤에는 88고속도로 경남 함양 구간에서 승용차끼리 충돌해 운전자 56살 정 모씨가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부딪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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