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견제’ 블라터 “특정 대륙 FIFA 지배 안돼”

입력 2015.08.23 (09:22) 수정 2015.08.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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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어느 한 대륙연맹이 FIFA를 지배할 수는 없다며 유럽축구연맹(UEFA)에 대한 견제성 발언을 날렸다.

23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과거 몇년간 (FIFA에서) 일어난 일의 핵심은 어느 한 대륙연맹이 다른 연맹들을 장악하려 했던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효과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블라터가 구체적인 상황이나 인물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말은 UEFA가 1990년대 중반 내놓은 FIFA 개혁안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해석했다.

1974년부터 브라질 출신인 주앙 아벨란제 전 FIFA 회장이 장기집권하고 있던 상황에서 UEFA가 FIFA 회장직을 돌아가며 맡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개혁안을 낸 적이 있다는 것이다.

'부자지간 같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밀접했던 블라터와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의 관계는 최근 '부패 스캔들' 이후 플라티니가 블라터를 비판하면서 급랭했으며 블라터가 차기 FIFA 회장 선거에서 플라티니의 대항마를 물색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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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견제’ 블라터 “특정 대륙 FIFA 지배 안돼”
    • 입력 2015-08-23 09:22:34
    • 수정2015-08-23 20:21:20
    연합뉴스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어느 한 대륙연맹이 FIFA를 지배할 수는 없다며 유럽축구연맹(UEFA)에 대한 견제성 발언을 날렸다. 23일(한국시간) 야후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과거 몇년간 (FIFA에서) 일어난 일의 핵심은 어느 한 대륙연맹이 다른 연맹들을 장악하려 했던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효과를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블라터가 구체적인 상황이나 인물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말은 UEFA가 1990년대 중반 내놓은 FIFA 개혁안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해석했다. 1974년부터 브라질 출신인 주앙 아벨란제 전 FIFA 회장이 장기집권하고 있던 상황에서 UEFA가 FIFA 회장직을 돌아가며 맡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개혁안을 낸 적이 있다는 것이다. '부자지간 같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밀접했던 블라터와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의 관계는 최근 '부패 스캔들' 이후 플라티니가 블라터를 비판하면서 급랭했으며 블라터가 차기 FIFA 회장 선거에서 플라티니의 대항마를 물색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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