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 잠수함 50여 척 기지 이탈…포병 사격준비 2배 증강”

입력 2015.08.23 (15:18) 수정 2015.08.23 (18: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북 대화가 계속되고 있지만 북한군은 오히려 전력을 대폭 증강하는 등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대화 제의가 오가던 지난 21일 이후 북한군의 전체 잠수함·잠수정 전력의 70%가 기지를 이탈해 현재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의 전체 잠수함, 잠수정은 70여 척으로 70%인 50여 척이 기지를 떠난 것은 6.25 전쟁 이후 최고로 평소의 10배 수준입니다.

군 당국은 동·서해에 구축함과 해상 초계기 P3C 등을 증강 배치해 북한 잠수함이 NLL 남쪽으로 내려오는지 여부를 정밀 감시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또 남북 고위급 접촉 이후 이틀 동안 전방 지역 진지에 배치돼 사격 준비를 마친 북한 포병전력이 접촉 이전보다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군사 전문가는 이같은 북한군의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적인 압박이자 회담 결렬에 대비해 추가도발을 위한 사전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군 “북 잠수함 50여 척 기지 이탈…포병 사격준비 2배 증강”
    • 입력 2015-08-23 15:18:19
    • 수정2015-08-23 18:11:11
    정치
남북 대화가 계속되고 있지만 북한군은 오히려 전력을 대폭 증강하는 등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대화 제의가 오가던 지난 21일 이후 북한군의 전체 잠수함·잠수정 전력의 70%가 기지를 이탈해 현재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의 전체 잠수함, 잠수정은 70여 척으로 70%인 50여 척이 기지를 떠난 것은 6.25 전쟁 이후 최고로 평소의 10배 수준입니다.

군 당국은 동·서해에 구축함과 해상 초계기 P3C 등을 증강 배치해 북한 잠수함이 NLL 남쪽으로 내려오는지 여부를 정밀 감시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또 남북 고위급 접촉 이후 이틀 동안 전방 지역 진지에 배치돼 사격 준비를 마친 북한 포병전력이 접촉 이전보다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군사 전문가는 이같은 북한군의 움직임은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적인 압박이자 회담 결렬에 대비해 추가도발을 위한 사전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