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헤드라인]

남북 이틀째 협상…팽팽한 입장 차

오늘 오후 재개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이틀째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북측은 대북 심리전 중단을 요구하며 팽팽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北, 전방 전력 증가…한·미 감시 강화

남북 고위급 접촉 속에서도 북한에선 잠수함 50여 척이 기지를 떠나 잠적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최고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한미 정보 자산을 총동원해 북측 움직임을 감시 중입니다.

北 사과 네 차례 불과…회담 구성과 격 ‘주목’

북한의 도발로 남북이 갈등할 경우 북한이 유감 표명 수준의 사과 입장을 밝힌 건 네 차례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군사 충돌 위기 속에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회담 형식은 새로운 구성과 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접경 주민 ‘기대감’…조업 사흘째 통제

대피령이 내려진 북한 접경의 주민들은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기대하며 남북 대화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백령도 등 서해 5도 해역 조업은 사흘째 통제됐습니다.

미·중, 북 의도 분석…주요 뉴스 소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재개되자 미국과 중국은 북한의 의도 분석에 들어가는 등 주변국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CNN 등 외국 언론도 남북 대화 진행 상황을 주요 뉴스로 전하며 관심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