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틀째 밤샘 비상 대기…“엄중한 상황 속 팽팽한 협상”

입력 2015.08.24 (10:39) 수정 2015.08.24 (10: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북이 고위 당국자 접촉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청와대는 연이틀 밤샘 비상 대기 상황을 유지하며 협상 진행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이병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핵심 참모들은 고위 당국자 접촉이 시작된 지난 22일에 이어 어젯밤도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채 판문점 핫라인을 통해 시시각각 전달되는 회담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한이 협상 중에도 비무장 지대에 포병 전력을 2배 이상 증강하고, 잠수함정 50여 척을 기동시키는 등 대화와 위협을 병행하는 화전양면 전술을 구사함에 따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관련 부처와 수석실을 통해 북한 측의 제안 내용 등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의 주요 진행 상황과 북한군의 동향 등을 수시로 보고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고위 당국자 접촉 진행 상황과 관련해 현재 이 시간에도 남북의 고위급 대표가 엄중한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장시간 팽팽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협상 관련 질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런 기조 아래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는 등 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靑, 이틀째 밤샘 비상 대기…“엄중한 상황 속 팽팽한 협상”
    • 입력 2015-08-24 10:39:59
    • 수정2015-08-24 10:42:16
    정치
남북이 고위 당국자 접촉을 통해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청와대는 연이틀 밤샘 비상 대기 상황을 유지하며 협상 진행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이병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핵심 참모들은 고위 당국자 접촉이 시작된 지난 22일에 이어 어젯밤도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채 판문점 핫라인을 통해 시시각각 전달되는 회담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책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북한이 협상 중에도 비무장 지대에 포병 전력을 2배 이상 증강하고, 잠수함정 50여 척을 기동시키는 등 대화와 위협을 병행하는 화전양면 전술을 구사함에 따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관련 부처와 수석실을 통해 북한 측의 제안 내용 등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의 주요 진행 상황과 북한군의 동향 등을 수시로 보고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고위 당국자 접촉 진행 상황과 관련해 현재 이 시간에도 남북의 고위급 대표가 엄중한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 속에서 장시간 팽팽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협상 관련 질문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런 기조 아래 남북 고위 당국자 접촉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히 함구하는 등 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