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밖으로 나온 영화, 뮤지컬로 즐겨요!

입력 2015.08.24 (12:38) 수정 2015.08.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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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속 배우들의 대사와 배경 음악, 그리고 발자국 소리 같은 효과음들을 스크린을 통해서가 아니라 상영관에서 직접 라이브로 들으면 어떨까요?

영화 화면에 맞춰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더빙을 하는, 공연과 상영이 결합된 이색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잔잔한 피아노 선율 위로 배우들의 목소리가 덧대집니다.

발자국 소리 같은 효과음도 현장에서 모두 재연해냅니다.

1958년에 만들어져 사운드가 유실된 영화 '이국정원'의 소리를 즉석에서 복원하는 이른바 라이브 더빙쇼입니다.

<인터뷰> 손덕기(서울 동대문구) : "라이브로 듣는 음악에 대한 감동이 있었고요, 영화가 가진 에너지와는 또 다른 에너지를 느꼈거든요. 마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느낌..."

불이 꺼진 공연장.

영화 속 주인공이 노래하는 장면이 나오자, 관객들이 노래를 함께 따라 부릅니다.

누구보다 신이 난 건 아이들.

어느새 무대는 꼬마 엘사들의 차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강가원(서울 중구) : "언니 오빠들이 가까이 와서 노래해줘서 영화 속 배우가 된 것 같았어요."

스크린을 통해서만 들었던 영화의 사운드를 무대 위로 올린 이색 영화제입니다.

한 편의 공연으로 새롭게 태어난 영화.

2010년을 끝으로 막을 내렸던 충무로 영화제가 '영화와 뮤지컬의 만남'을 주제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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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린 밖으로 나온 영화, 뮤지컬로 즐겨요!
    • 입력 2015-08-24 12:39:59
    • 수정2015-08-24 13:00:33
    뉴스 12
<앵커 멘트>

영화 속 배우들의 대사와 배경 음악, 그리고 발자국 소리 같은 효과음들을 스크린을 통해서가 아니라 상영관에서 직접 라이브로 들으면 어떨까요?

영화 화면에 맞춰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더빙을 하는, 공연과 상영이 결합된 이색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옥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잔잔한 피아노 선율 위로 배우들의 목소리가 덧대집니다.

발자국 소리 같은 효과음도 현장에서 모두 재연해냅니다.

1958년에 만들어져 사운드가 유실된 영화 '이국정원'의 소리를 즉석에서 복원하는 이른바 라이브 더빙쇼입니다.

<인터뷰> 손덕기(서울 동대문구) : "라이브로 듣는 음악에 대한 감동이 있었고요, 영화가 가진 에너지와는 또 다른 에너지를 느꼈거든요. 마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느낌..."

불이 꺼진 공연장.

영화 속 주인공이 노래하는 장면이 나오자, 관객들이 노래를 함께 따라 부릅니다.

누구보다 신이 난 건 아이들.

어느새 무대는 꼬마 엘사들의 차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강가원(서울 중구) : "언니 오빠들이 가까이 와서 노래해줘서 영화 속 배우가 된 것 같았어요."

스크린을 통해서만 들었던 영화의 사운드를 무대 위로 올린 이색 영화제입니다.

한 편의 공연으로 새롭게 태어난 영화.

2010년을 끝으로 막을 내렸던 충무로 영화제가 '영화와 뮤지컬의 만남'을 주제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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