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 2차 접촉 ‘마라톤 협상’…극적 타결될까?

입력 2015.08.24 (16:01) 수정 2015.08.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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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오후 판문점에서 재개된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이 지금 이 시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긴 협상은 '이례적'인 것으로 그만큼 핵심 쟁점에 대해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경진 기자.

협상에 대한 진전된 소식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 오후 3시 반 시작된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이 24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협상 상황과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 저녁부터 어제 새벽까지 10시간 가까이 1차 협상이 진행됐으니까요.

총 서른 시간이 훨씬 넘는 긴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건데요.

과거 남북간에 이뤄졌던 협상들과 비교해도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북한의 지뢰 도발로 촉발된 이번 상황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것 아니냐, 이런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건은 역시 북한이 도발 사과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전된 입장을 보일지 하는 건데요,

협상이 고비를 넘기 위해서는 이 부분에 대한 접점 도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반면 북한은 대북방송용 확성기 철거를 비롯한 심리전 중단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물론 양측 모두 조속한 군사적 긴장 해소를 원하고 있는 만큼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회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은 노동신문 등을 통해 주민들의 결속을 촉구하면서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회담 내용은 접촉이 종료되고 대표단이 서울로 돌아오는 대로 청와대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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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5-08-24 19: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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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판문점에서 재개된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이 지금 이 시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긴 협상은 '이례적'인 것으로 그만큼 핵심 쟁점에 대해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경진 기자.

협상에 대한 진전된 소식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 오후 3시 반 시작된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이 24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협상 상황과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그제 저녁부터 어제 새벽까지 10시간 가까이 1차 협상이 진행됐으니까요.

총 서른 시간이 훨씬 넘는 긴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건데요.

과거 남북간에 이뤄졌던 협상들과 비교해도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북한의 지뢰 도발로 촉발된 이번 상황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협상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협상이 진통을 겪으면서 교착상태에 빠진 것 아니냐, 이런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건은 역시 북한이 도발 사과 문제에 대해 얼마나 진전된 입장을 보일지 하는 건데요,

협상이 고비를 넘기 위해서는 이 부분에 대한 접점 도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반면 북한은 대북방송용 확성기 철거를 비롯한 심리전 중단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물론 양측 모두 조속한 군사적 긴장 해소를 원하고 있는 만큼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회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북한은 노동신문 등을 통해 주민들의 결속을 촉구하면서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회담 내용은 접촉이 종료되고 대표단이 서울로 돌아오는 대로 청와대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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