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군사적 위기 상황 해결 높이 평가”

새정치민주연합은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에 대해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평화 정착 노력에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최근 한반도에 조성됐던 군사적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특히 목함지뢰로 인한 병사의 부상에 대해 북한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정부가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표는 이를 계기로 더이상 비정상적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무장지대를 정전협정대로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남북 당국의 노력이 뒤따라야 하고,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다만,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합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북한이 '사과' 했다고 브리핑해 합의문과 다른 얘기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7년 동안 빙하기를 지나온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게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의 한반도평화안보특위 위원장인 박지원 의원은 확성기와 대북전단보다 더 좋고 효과적인 것은 교류 협력을 통해 북한의 개혁 개방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산가족 상봉과 5.24조치 해제, 금강산과 개성 관광 재개 등 보다 큰 남북협력을 이루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