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고강도 증시 부양책…상하이지수 등락 반복

입력 2015.08.26 (12:26) 수정 2015.08.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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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당국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하는 등 고강도 증시부양책을 꺼내들었습니다.

오늘 상하이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다시 2% 이상 급락했다 회복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중국 상하이 지수는 어제보다 0.53% 오른 2,980.79로 출발했습니다.

개장 직후 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등락을 반복하면서 오전 11시 이후 어제보다 0.09% 오른 2,967.74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저녁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0.25%p 전격 인하했습니다.

은행 지급준비율도 다음 달 6일부터 0.5%p 낮춰질 예정입니다.

증시 폭락세를 진정시키겠다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주식시장 붕괴가 소비를 더 위축시키고 기업부담을 높여 실물경제 침체로 전이되는 것을 막겠다는 게 중국정부의 계획입니다.

<녹취> 비엔펑웨이(중국증시 전문가) : "6월 이후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벌써 2차례 동시 인하했습니다. 이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부양 효과가 나타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 같은 인위적 증시부양이 오히려 시장 왜곡을 키워 폭락장을 부른 원인이라는 비판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중국 주가폭락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리커창 총리는 중국 경제는 전체적으로 안정돼 있으며, 세계 경제 회복에 중요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측의 주장을 근거로 세계 증시 패닉 사태의 원인이 미국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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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고강도 증시 부양책…상하이지수 등락 반복
    • 입력 2015-08-26 12:28:19
    • 수정2015-08-26 13: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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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당국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동시에 인하하는 등 고강도 증시부양책을 꺼내들었습니다.

오늘 상하이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다시 2% 이상 급락했다 회복하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명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중국 상하이 지수는 어제보다 0.53% 오른 2,980.79로 출발했습니다.

개장 직후 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등락을 반복하면서 오전 11시 이후 어제보다 0.09% 오른 2,967.74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저녁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를 0.25%p 전격 인하했습니다.

은행 지급준비율도 다음 달 6일부터 0.5%p 낮춰질 예정입니다.

증시 폭락세를 진정시키겠다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됩니다.

주식시장 붕괴가 소비를 더 위축시키고 기업부담을 높여 실물경제 침체로 전이되는 것을 막겠다는 게 중국정부의 계획입니다.

<녹취> 비엔펑웨이(중국증시 전문가) : "6월 이후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벌써 2차례 동시 인하했습니다. 이는 경제를 살리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부양 효과가 나타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 같은 인위적 증시부양이 오히려 시장 왜곡을 키워 폭락장을 부른 원인이라는 비판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중국 주가폭락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리커창 총리는 중국 경제는 전체적으로 안정돼 있으며, 세계 경제 회복에 중요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측의 주장을 근거로 세계 증시 패닉 사태의 원인이 미국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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