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선 출마 임박? 민주당 경선 구도 요동

입력 2015.08.26 (12:33) 수정 2015.08.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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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 관련 소식입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이메일 파문으로 힘을 못 쓰는 가운데 조 바이든 부통령이 출마를 심각하게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에선 젭 부시 후보의 아시아인 원정출산 비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대선 출마를 부인해 왔던 조 바이든 부통령의 행보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새 대변인을 영입하고 선거 자금책을 구하는 등 발빠른 행보가 언론에 포착된 겁니다.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증거라는 게 미 언론의 관측입니다.

심지어 오바마 대통령이 바이든 부통령의 출마를 용인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잇따랐습니다.

<녹취> 조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7년전, 오바마 대통령이 조 바이든을 러닝메이트로 삼은 건 오바마 대통령의 가장 현명한 정치적 결정이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출마설은 이메일 파문으로 힐러리 전 장관이 고전하자 더욱 힘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일부 여론 조사에선 힐러리. 바이든 양자 대결에서 바이든 부통령이 앞서기까지 했습니다.

공화당에선 원정출산을 막아야 한다는 발언으로 비난에 휩싸였던 젭 부시 후보가 화살을 아시아계로 돌려 또 다른 논란을 낳았습니다.

<녹취> 젭 부시(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아시안 인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미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는 제도를 악용하기 위해 이 나라로 들어온다는 얘기입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비판 속에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은 다양한 문화와 배경 위에 건국된 미국 민주주의 근본을 거스르는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대선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면서 각 당 진영의 경선 구도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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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대선 출마 임박? 민주당 경선 구도 요동
    • 입력 2015-08-26 12:35:29
    • 수정2015-08-26 13:24:24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 대선 관련 소식입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이 이메일 파문으로 힘을 못 쓰는 가운데 조 바이든 부통령이 출마를 심각하게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에선 젭 부시 후보의 아시아인 원정출산 비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동안 대선 출마를 부인해 왔던 조 바이든 부통령의 행보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새 대변인을 영입하고 선거 자금책을 구하는 등 발빠른 행보가 언론에 포착된 겁니다.

대선 출마가 임박했다는 증거라는 게 미 언론의 관측입니다.

심지어 오바마 대통령이 바이든 부통령의 출마를 용인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잇따랐습니다.

<녹취> 조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7년전, 오바마 대통령이 조 바이든을 러닝메이트로 삼은 건 오바마 대통령의 가장 현명한 정치적 결정이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의 출마설은 이메일 파문으로 힐러리 전 장관이 고전하자 더욱 힘을 받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일부 여론 조사에선 힐러리. 바이든 양자 대결에서 바이든 부통령이 앞서기까지 했습니다.

공화당에선 원정출산을 막아야 한다는 발언으로 비난에 휩싸였던 젭 부시 후보가 화살을 아시아계로 돌려 또 다른 논란을 낳았습니다.

<녹취> 젭 부시(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아시안 인들은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미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는 제도를 악용하기 위해 이 나라로 들어온다는 얘기입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비판 속에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은 다양한 문화와 배경 위에 건국된 미국 민주주의 근본을 거스르는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대선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면서 각 당 진영의 경선 구도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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