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16강처럼 2차전 원정서 필승”

입력 2015.08.26 (22:30) 수정 2015.08.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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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2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전북은 26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8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9월1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차전 부담이 커진 최강희 감독은 "주중 경기에도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꼭 이기는 경기를 보여 드리고 싶었다"며 "득점에 실패해 아쉽지만 원정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16강전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경기에서도 1차전 홈에서 비기고 2차전 원정에서 이긴 경험이 있다"고 강조하며 "오늘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2차전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달 말 새로 영입한 공격수 이근호에 대해 "오늘 이동국 뒤에 이근호와 한교원, 레오나르도를 세웠는데 2선 공격진에서 볼키핑이나 측면 기회를 만드는 과정 등에서 결국 상대 수비를 파괴하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근호는 분명히 능력이 있는 선수여서 실망하기보다 앞으로 경기를 통해 더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이근호가 앞으로 얼마나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 K리그도 그렇고 AFC 챔피언스리그 결과도 좌우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최철순을 상대 공격수 우사미 다카시의 전담 수비수로 내세운 최 감독은 "최철순은 자기 역할을 100% 다 해줬다"며 "감바 오사카 전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우사미와 패트릭을 전반에는 거의 완벽히 막았고 후반에도 유효 슈팅을 많이 내주지 않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홈이지만 다소 수비에 중점을 둔 경기 운영이 아니었느냐는 지적에는 "우리가 만일 실점을 했다면 굉장히 쫓기게 되기 때문에 신중했던 것 같다"며 "원정 2차전에 다른 양상으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도 실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바 오사카의 하세가와 겐타 감독은 "후반에 불안한 장면도 나왔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줬다"며 "홈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4강에 오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세가와 감독은 "우사미가 전반에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갔는데 상대 견제를 많이 받아 후반에 왼쪽 측면으로 구라타 슈와 포지션을 맞바꿨다"며 "이후 나름대로 공격에 활로를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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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희 감독 “16강처럼 2차전 원정서 필승”
    • 입력 2015-08-26 22:30:06
    • 수정2015-08-26 22:51:51
    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2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전북은 26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8강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9월1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차전 부담이 커진 최강희 감독은 "주중 경기에도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꼭 이기는 경기를 보여 드리고 싶었다"며 "득점에 실패해 아쉽지만 원정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감독은 "16강전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경기에서도 1차전 홈에서 비기고 2차전 원정에서 이긴 경험이 있다"고 강조하며 "오늘 결과에 실망하지 않고 2차전 준비를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달 말 새로 영입한 공격수 이근호에 대해 "오늘 이동국 뒤에 이근호와 한교원, 레오나르도를 세웠는데 2선 공격진에서 볼키핑이나 측면 기회를 만드는 과정 등에서 결국 상대 수비를 파괴하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근호는 분명히 능력이 있는 선수여서 실망하기보다 앞으로 경기를 통해 더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이근호가 앞으로 얼마나 활약을 해주느냐에 따라 K리그도 그렇고 AFC 챔피언스리그 결과도 좌우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날 최철순을 상대 공격수 우사미 다카시의 전담 수비수로 내세운 최 감독은 "최철순은 자기 역할을 100% 다 해줬다"며 "감바 오사카 전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우사미와 패트릭을 전반에는 거의 완벽히 막았고 후반에도 유효 슈팅을 많이 내주지 않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홈이지만 다소 수비에 중점을 둔 경기 운영이 아니었느냐는 지적에는 "우리가 만일 실점을 했다면 굉장히 쫓기게 되기 때문에 신중했던 것 같다"며 "원정 2차전에 다른 양상으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도 실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바 오사카의 하세가와 겐타 감독은 "후반에 불안한 장면도 나왔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줬다"며 "홈에서 좋은 결과를 내서 4강에 오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세가와 감독은 "우사미가 전반에 처진 스트라이커로 나갔는데 상대 견제를 많이 받아 후반에 왼쪽 측면으로 구라타 슈와 포지션을 맞바꿨다"며 "이후 나름대로 공격에 활로를 찾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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