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두 잔의 술, 뇌졸중 예방 효과

입력 2002.04.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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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대 노인들의 뇌졸중 예방에 포도주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하루 한두 잔 마실 때의 얘기입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철의 여인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연설 도중 고개 숙이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뇌졸중입니다.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뇌조직의 기능 이상을 가져오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인구 10만명당 74명이 숨지는 사망률 1위의 무서운 병입니다.
미 보스턴의과대학의 주시 박사 연구팀은 하루 한두 잔의 술을 마시는 60대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메사추세츠주의 주민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30년 간에 걸쳐 음주 습관과 병력을 추적 조사한 결과 440여 명이 국소빈혈 뇌졸중에 걸렸는데 적정량의 음주를 한 60대의 경우 발병률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적정량의 술이란 하루 12에서 23g, 술 한두 잔 정도로 포도주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가볍게 적당량의 술을 마시면 뇌졸중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 예방 효과는 60대에게서만 나타났으며 지나친 술은 오히려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연구진은 덧붙였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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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한두 잔의 술, 뇌졸중 예방 효과
    • 입력 2002-04-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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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0대 노인들의 뇌졸중 예방에 포도주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하루 한두 잔 마실 때의 얘기입니다. 박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철의 여인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연설 도중 고개 숙이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뇌졸중입니다.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뇌조직의 기능 이상을 가져오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1년에 인구 10만명당 74명이 숨지는 사망률 1위의 무서운 병입니다. 미 보스턴의과대학의 주시 박사 연구팀은 하루 한두 잔의 술을 마시는 60대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메사추세츠주의 주민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30년 간에 걸쳐 음주 습관과 병력을 추적 조사한 결과 440여 명이 국소빈혈 뇌졸중에 걸렸는데 적정량의 음주를 한 60대의 경우 발병률이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적정량의 술이란 하루 12에서 23g, 술 한두 잔 정도로 포도주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가볍게 적당량의 술을 마시면 뇌졸중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 예방 효과는 60대에게서만 나타났으며 지나친 술은 오히려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연구진은 덧붙였습니다. KBS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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