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 천안함 책임 조치 있어야 5·24 해제”

입력 2015.08.27 (06:10) 수정 2015.08.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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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5.24조치 해제 문제와 관련해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선행돼야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되고있는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겠다며 일축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 당국간 회담이 열리면 북한이 가장 먼저 제기할 사안은 5.24 조치 해제 요구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일단 향후 열리는 회담에서 5.24조치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5.24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북쪽이 제기할 사항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그때 가서 충분히 대화로써 다뤄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5.24조치 해제를 위해서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정부가 언급한 책임있는 조치는 북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책임자 처벌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때문에 5.24 문제가 회담 테이블에 오르더라도 북한의 사과 문제를 놓고 다시 한번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한편 정부는 남측이 근거없는 사건을 만들어냈다는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발언에 대해 구구절절 얘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황 총정치국장의 발언은 지뢰도발에 유감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주민들의 동요를 막기위한 내부 선전용으로 보이며, 북한이 합의사항을 잘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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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북 천안함 책임 조치 있어야 5·24 해제”
    • 입력 2015-08-27 06:11:55
    • 수정2015-08-27 07:20:0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가 5.24조치 해제 문제와 관련해 천안함 폭침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선행돼야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되고있는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발언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겠다며 일축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 당국간 회담이 열리면 북한이 가장 먼저 제기할 사안은 5.24 조치 해제 요구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일단 향후 열리는 회담에서 5.24조치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정준희(통일부 대변인) : "5.24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북쪽이 제기할 사항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 그때 가서 충분히 대화로써 다뤄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5.24조치 해제를 위해서는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정부가 언급한 책임있는 조치는 북측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책임자 처벌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때문에 5.24 문제가 회담 테이블에 오르더라도 북한의 사과 문제를 놓고 다시 한번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한편 정부는 남측이 근거없는 사건을 만들어냈다는 황병서 총정치국장의 발언에 대해 구구절절 얘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황 총정치국장의 발언은 지뢰도발에 유감을 표명한 것과 관련해 주민들의 동요를 막기위한 내부 선전용으로 보이며, 북한이 합의사항을 잘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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