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곳곳 24시간 공사 진행…행사 준비로 분주

입력 2015.08.27 (06:27) 수정 2015.08.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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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관계 격변기, 유소년 축구선수들과 함께 열흘간 평양에 머물렀던 KBS 취재진이 최근 평양의 모습을 생생히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10월 당창건 기념일 앞 두고, 평양 곳곳에선 건설붐과 함께 학생들의 집단체조 연습이 한창인데요,

김정은 우상화 시설도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동강변에 웅장하게 들어선 미래과학자 단지.

40층 이상 고층 아파트 단지인 이 곳 뒤편에선 20,30여동이 추가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속도' '평양속도'같은 구호를 붙여놓고 10월 10일 당창건 기념 70주년까지 공사를 마치기 위해 24시간 공사를 진행중입니다.

특히 군인들이 대거 삽과 물양동이를 들고 공사장으로 향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평양 국제공항도 새단장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7월 개장한 평양 순안 국제공항은 10월10일 당창건 기념일 완공을 목표로 추가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10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김일성 광장에선 매일같이 학생이나 시민 등이 집단 체조 등 당창건일 행사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북한은 2013년 김정은 지시로 개장한 미림승마구락부와 전 세계에서 김씨 일가에게 준 선물을 전시한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으로 취재진을 안내했습니다.

전람관에는 집권 4년차인 김정은 선물방이 9개나 만들어져있었습니다.

<인터뷰> 안내원 : "선물관 총 건평은 6만8천여 평방미터, 선물을 진열한 방은 백마흔개나 되는데..."

거리에서도 집권 4년차인 젊은 지도자 김정은을 찬양하고 ,충성을 맹세하는 선전 구호판이 곳곳에 자리잡아 우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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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양 곳곳 24시간 공사 진행…행사 준비로 분주
    • 입력 2015-08-27 06:28:49
    • 수정2015-08-27 13:25:3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남북관계 격변기, 유소년 축구선수들과 함께 열흘간 평양에 머물렀던 KBS 취재진이 최근 평양의 모습을 생생히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10월 당창건 기념일 앞 두고, 평양 곳곳에선 건설붐과 함께 학생들의 집단체조 연습이 한창인데요,

김정은 우상화 시설도 곳곳에서 확인됐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동강변에 웅장하게 들어선 미래과학자 단지.

40층 이상 고층 아파트 단지인 이 곳 뒤편에선 20,30여동이 추가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조선속도' '평양속도'같은 구호를 붙여놓고 10월 10일 당창건 기념 70주년까지 공사를 마치기 위해 24시간 공사를 진행중입니다.

특히 군인들이 대거 삽과 물양동이를 들고 공사장으로 향하는 모습도 눈에 띕니다.

평양 국제공항도 새단장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7월 개장한 평양 순안 국제공항은 10월10일 당창건 기념일 완공을 목표로 추가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10만명이 들어갈 수 있는 김일성 광장에선 매일같이 학생이나 시민 등이 집단 체조 등 당창건일 행사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북한은 2013년 김정은 지시로 개장한 미림승마구락부와 전 세계에서 김씨 일가에게 준 선물을 전시한 묘향산 국제친선전람관으로 취재진을 안내했습니다.

전람관에는 집권 4년차인 김정은 선물방이 9개나 만들어져있었습니다.

<인터뷰> 안내원 : "선물관 총 건평은 6만8천여 평방미터, 선물을 진열한 방은 백마흔개나 되는데..."

거리에서도 집권 4년차인 젊은 지도자 김정은을 찬양하고 ,충성을 맹세하는 선전 구호판이 곳곳에 자리잡아 우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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