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영국 빨간 전화부스 재탄생…‘카페·도서관’ 변신

입력 2015.08.27 (07:27) 수정 2015.08.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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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상징물 가운데 하나가 빨간색 공중전화 부스죠.

그런데 휴대전화 보급으로 사실상 쓸모없게 된 이 공중전화 부스들이 상점이나 카페 등으로 새롭게 탄생하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남부 브라이튼의 한 해변가.

빨간색 공중전화 부스에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전화를 걸려는 게 아니라 물건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공중전화부스가 가게로 변한 겁니다.

<인터뷰> 로이 워커(관광객) : "재미있네요. 영국의 유산이 계속 남아 있으니 좋죠."

영국 버밍험의 한 거리입니다.

빨간색 공중전화 부스에 사람들이 줄 서 있습니다.

카페로 변신한 부스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제이크(카페 운영자) : "갑자기 많은 사람이 몰려 올 때도 있고 반응이 좋아요."

휴대 전화 보급으로 무용지물이 된 공중전화 부스를 영국의 통신사인 브리티시 텔레콤이 단돈 1파운드, 우리 돈 천 8백 원에 판매해 재활용하고 있는 겁니다.

카페와 도서관은 물론 전자 광고판, 갤러리 등 용도도 다양합니다.

대부분 공익을 위해 사용되거나 수익 일부는 반드시 기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드워드(공중전화부스) : "사업자 영국의 전통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이니 수익 중 일부는 돌려주는 게 좋죠."

지금까지 2천 5백여 개의 공중전화 부스가 재탄생했습니다.

영국의 상징물인 빨간색 공중전화 부스는 탄생 100년이 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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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영국 빨간 전화부스 재탄생…‘카페·도서관’ 변신
    • 입력 2015-08-27 07: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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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상징물 가운데 하나가 빨간색 공중전화 부스죠.

그런데 휴대전화 보급으로 사실상 쓸모없게 된 이 공중전화 부스들이 상점이나 카페 등으로 새롭게 탄생하고 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남부 브라이튼의 한 해변가.

빨간색 공중전화 부스에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전화를 걸려는 게 아니라 물건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공중전화부스가 가게로 변한 겁니다.

<인터뷰> 로이 워커(관광객) : "재미있네요. 영국의 유산이 계속 남아 있으니 좋죠."

영국 버밍험의 한 거리입니다.

빨간색 공중전화 부스에 사람들이 줄 서 있습니다.

카페로 변신한 부스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제이크(카페 운영자) : "갑자기 많은 사람이 몰려 올 때도 있고 반응이 좋아요."

휴대 전화 보급으로 무용지물이 된 공중전화 부스를 영국의 통신사인 브리티시 텔레콤이 단돈 1파운드, 우리 돈 천 8백 원에 판매해 재활용하고 있는 겁니다.

카페와 도서관은 물론 전자 광고판, 갤러리 등 용도도 다양합니다.

대부분 공익을 위해 사용되거나 수익 일부는 반드시 기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드워드(공중전화부스) : "사업자 영국의 전통을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이니 수익 중 일부는 돌려주는 게 좋죠."

지금까지 2천 5백여 개의 공중전화 부스가 재탄생했습니다.

영국의 상징물인 빨간색 공중전화 부스는 탄생 100년이 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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