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쇼’ 장하나, 1R 단독 선두…2연패 순항

입력 2015.08.27 (17:19) 수정 2015.08.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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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장하나(23·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천만원)에서 2연패를 향해 힘껏 날아올랐다.

장하나는 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천6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는 5개만 잡아냈다.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 2연패를 위해 성큼 다가섰다.

지난 6월 말과 7월 초 연이어 열린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이후 8주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한 장하나는 이날 1번부터 6번 홀까지 파 행진을 하다가 7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8번 홀(파3)에서도 연속버디를 낚은 장하나는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장하나는 후반 들어 13번과 16·17번 홀에서 잇따라 한 타를 줄이며 4언더파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장하나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4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3위 등 이번 시즌 출전한 KLPGA 투어에서 모두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는데 코스가 워낙 좋아 편하게 플레이를 했다"며 "초반이라 아직 우승을 얘기할 수 없지만 출발이 좋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차분히 경기하면 좋은 성적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약 2년 만에 KLPGA 투어 국내 대회에 참가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순항했다.

유소연이 KLPGA 투어 국내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3년 9월 KDB 대우증권 클래식 이후 23개월 만이다.

유소연은 지난 주 캐나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유소연은 경기 후 "오랜만에 한국에 와보니 선수들도 많이 바뀌고 그래서 조금 어색하다"고 웃으며 "핀 위치가 어려웠고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은 후반이었지만 그래도 첫날치고 경기를 잘 끝냈다"고 말했다.

비와 안개로 경기가 1시간가량 지연돼 일몰로 일부 경기가 28일로 미뤄진 가운데 안신애(25·해운대비치리조트)가 9번 홀 1개를 남겨 놓고 3언더파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해발 1천m가 넘는 고지대에서 펼쳐지는데다가 페어웨이가 좁아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는 데 애를 먹었다.

시즌 5승을 노리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1번과 2번 홀에서 각각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10번 홀까지 6오버파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시즌 3승의 고진영(20·넵스)도 6오버파 78타의 부진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고, 지난주 보그너MBN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하민송(19·롯데)은 3오버파 75타로 중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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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27 17:19:24
    • 수정2015-08-27 19:45:33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장하나(23·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천만원)에서 2연패를 향해 힘껏 날아올랐다.

장하나는 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천6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는 5개만 잡아냈다.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 2연패를 위해 성큼 다가섰다.

지난 6월 말과 7월 초 연이어 열린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이후 8주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한 장하나는 이날 1번부터 6번 홀까지 파 행진을 하다가 7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8번 홀(파3)에서도 연속버디를 낚은 장하나는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장하나는 후반 들어 13번과 16·17번 홀에서 잇따라 한 타를 줄이며 4언더파로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쳤다.

장하나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4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3위 등 이번 시즌 출전한 KLPGA 투어에서 모두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이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었는데 코스가 워낙 좋아 편하게 플레이를 했다"며 "초반이라 아직 우승을 얘기할 수 없지만 출발이 좋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차분히 경기하면 좋은 성적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약 2년 만에 KLPGA 투어 국내 대회에 참가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순항했다.

유소연이 KLPGA 투어 국내 대회에 출전한 것은 2013년 9월 KDB 대우증권 클래식 이후 23개월 만이다.

유소연은 지난 주 캐나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유소연은 경기 후 "오랜만에 한국에 와보니 선수들도 많이 바뀌고 그래서 조금 어색하다"고 웃으며 "핀 위치가 어려웠고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은 후반이었지만 그래도 첫날치고 경기를 잘 끝냈다"고 말했다.

비와 안개로 경기가 1시간가량 지연돼 일몰로 일부 경기가 28일로 미뤄진 가운데 안신애(25·해운대비치리조트)가 9번 홀 1개를 남겨 놓고 3언더파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해발 1천m가 넘는 고지대에서 펼쳐지는데다가 페어웨이가 좁아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는 데 애를 먹었다.

시즌 5승을 노리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1번과 2번 홀에서 각각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10번 홀까지 6오버파로 하위권으로 처졌다.

시즌 3승의 고진영(20·넵스)도 6오버파 78타의 부진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고, 지난주 보그너MBN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하민송(19·롯데)은 3오버파 75타로 중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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