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홍건희·임준혁에 기대 크다”

입력 2015.08.27 (19:12) 수정 2015.08.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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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팀의 막강한 투수진을 떠받치는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김 감독은 27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케이티 위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어제 홍건희가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상무 제대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KIA 마운드의 한 축으로 나서는 홍건희는 26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나가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KIA가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올해 '투수 왕국'을 향해 가는 KIA에서도 자리를 잡을 만한 호투였다.

김 감독은 "투구 수 90개 정도를 한계로 봤는데 5회 위기를 잘 넘기더라"며 "불펜으로 시작해서 선발까지 잘했으니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미소를 지었다.

프로 데뷔 12년 만에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우완투수 임준혁도 김 감독의 든든한 '믿을 구석'이다.

임준혁은 7월부터 선발로만 출전하면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시즌 전체로 봐도 평균자책점 3.57에 8승 2패 1홀드를 챙기면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2004년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8승 10패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놀랍다.

김 감독은 "임준혁이 과거에도 지금처럼만 했으면 돈을 많이 벌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며 "투수 코치와 공부를 많이 하고 있더라"고 호평했다.

김 감독은 "이제 야구를 하는 사람들은 힘들지만 보는 분들은 정말 재밌는 시기가 왔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전날 KIA가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5위 경쟁의 맞수 한화 이글스는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둬 희비가 교차한 점을 떠올리며 "어제 하루로 시즌이 끝나는 건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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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태 감독 “홍건희·임준혁에 기대 크다”
    • 입력 2015-08-27 19:12:05
    • 수정2015-08-27 19:34:23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팀의 막강한 투수진을 떠받치는 선수들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김 감독은 27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케이티 위즈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어제 홍건희가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상무 제대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KIA 마운드의 한 축으로 나서는 홍건희는 26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나가 5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KIA가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지만 올해 '투수 왕국'을 향해 가는 KIA에서도 자리를 잡을 만한 호투였다. 김 감독은 "투구 수 90개 정도를 한계로 봤는데 5회 위기를 잘 넘기더라"며 "불펜으로 시작해서 선발까지 잘했으니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미소를 지었다. 프로 데뷔 12년 만에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우완투수 임준혁도 김 감독의 든든한 '믿을 구석'이다. 임준혁은 7월부터 선발로만 출전하면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시즌 전체로 봐도 평균자책점 3.57에 8승 2패 1홀드를 챙기면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2004년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8승 10패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놀랍다. 김 감독은 "임준혁이 과거에도 지금처럼만 했으면 돈을 많이 벌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며 "투수 코치와 공부를 많이 하고 있더라"고 호평했다. 김 감독은 "이제 야구를 하는 사람들은 힘들지만 보는 분들은 정말 재밌는 시기가 왔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전날 KIA가 끝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5위 경쟁의 맞수 한화 이글스는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둬 희비가 교차한 점을 떠올리며 "어제 하루로 시즌이 끝나는 건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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